


독일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꽃미남,
190cm의 키에 쭉쭉 뻗은 아름다운 팔다리...
천진한 미소와 죽여주는 연주 실력...
데이빗 가렛... 그가 오늘 아티스트 초대석에 참석했다.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에게... 미리 준비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연주를 부탁한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저런 꾀죄죄한 스튜디오 의자에 '앉아' 연주를 부탁한다는 건....
내심 안 들어 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으나,
81년에 태어났다는 청년 데이브는 너무나 흔쾌히 '먼저 손을 씻어야 해요. 누가 물 좀 갖다줘요~'라는 농담과 함께
연주 요청을 받아들였다.
인터뷰 중간에는 15살 때 녹음했다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듣기도 했는데,
자신이 들어도 여전히 잘 연주한 것 같다며 흡족해 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줬다. ㅋ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들어갔던 스튜디오에서 - 그 모든 잔향을 꿀떡 삼켜버리는 라디오 부스에서
그가 직접 연주한 바흐의 파르티타 중 사라방드는 사진 찍는 손마저 떨리게 만들었다.
큼직한 손가락이 너무나 섬세하게 현을 짚어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김동규 MC는 유럽에 가면 흔하디 흔한 얼굴이라고는 하셨지만...
오.. 노... 여긴 유럽이 아닌 걸요. 너무 멋져요. +_+ ㅎㅎㅎ
* 혜진작가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똑같은 게 있구요..
http://blog.naver.com/sketch939/11001694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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