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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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토)] 요한 잉거 - 워킹 매드 & 블리스 with 서울시 발레단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04.28
조회 24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5년 5월 10일 (토) 오후 3시


2. 장소 : 세종M씨어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요한 잉거 - 워킹 매드 & 블리스

***출연
서울시 발레단

세계를 매료시킨 요한 잉거의 걸작, 서울시발레단을 만나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알려진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안무상에 빛나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 요한 잉거와 서울시발레단이 만난다. 클래식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적 감수성을 담은 요한 잉거의 대표작 <워킹 매드)와 <블리스>를 더블 빌로 구성, 서울시발레단이 아시아 초연한다.
요한 잉거는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움직임을 형상화하며 아름다운 음악 속 인간의 감정과 관계, 인간성에 주목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유머가 빠지지 않는다. 우울과 유머가 자연스레 결합하고 현재에 실존하는 모든 기쁨이 음악과 움직임 속에 녹아든다. <워킹 매드>는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볼레로Boléro'에서, <블리스>는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 Keith Jarrett의 '쾰른 콘서트The Köln Concert'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움직임의 서사는 한층 두터워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국립발레단의 리드 수석이자 25-26시즌 서울시발레단의 객원수석인 이상은 무용수가 관객들과 첫 대면한다. 갈라가 아닌 작품으로는 15년 만, 특히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는 것은 최초이다.
2025년 봄, 최고의 안무가와 최고의 무용수가 만나 선사할 단 하나의 작품, 음악과 움직임이 직조해내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서울시발레단과 함께 만끽해보자.


<워킹 매드>
광기로부터 시작되는 인간관계의 강렬한 탐구

"라벨의 '볼레로', 그 매혹적인 크레센도로부터 영감을 받은 모든 작품 중 최고의 작품"
-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요한 잉거는 <워킹 매드>를 통해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서 인간이 지닌 유머와 우울함을 자연스럽게 결합하고, 이를 관객들이 깊이 사색하도록 초대한다. 
라벨의 '볼레로'는 관능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곡으로, 요한 잉거는 볼레로 특유의 반복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리듬으로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과장되어 키치한 부분에 초점을 두었다. 볼레로의 리듬과 함께 무대 위 '벽'을 넘나들며 만들어내는 인간관계와 감정의 다양한 움직임을 만나보자.

라벨의 볼레로, 너무나도 유명한 이 작품은 선정적이고 키치한 음악의 역사가 저만의 안무작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곡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와 상황 속에서의 관계를 표현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미니멀리스틱한 음악 속에서 '벽'이라는 존재를 통해 작은 공간과 다양한 상황이 만들어지도록 했습니다. 워킹 매드는 우리가 두려움과 갈망을 마주하고,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은 신이 주는 광기에서 온다." - 소크라테스

_ 요한 잉거


<블리스>
현재에 실존하는 모든 이들의 기쁨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 선율에 따스한 빛으로 응답하는 움직임의 향연"
-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더없는 행복'을 의미하는 작품 제목 <블리스>,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의 음악과 함께한다. 작품에 사용되는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는 1975년 1월, 독일의 쾰른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실황 앨범이다.
쏟아지는 겨울 비, 온전하지 않은 피아노, 즉흥적으로 이어지는 멜로디. 실제 공연당시 모든 것이 불완전했던 상황 속에서 혼신의 연주를 통해 완벽함으로 승화시킨 명반으로 손꼽힌다. 2016년 초연과 동시에 Danza & Danza 최고의 프로덕션 어워드로 영예를 안겨 준 안무가 요한 잉거의 대표작으로 현재의 순간에 순수하게 존재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돋보이다. 당신의 최고의 행복(Bliss)은 무엇인가.

블리스의 출발점은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입니다. 인생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담아내며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죠. 이 작업은 작품에 참여하는 무용수들과 함께 이 상징적인 음악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 음악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에 대한 고찰입니다. 어떻게 하면 음악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지,창의적이면서도 감정적인 도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키스 자렛처럼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선입견 없이 순수하고 신선하게 접근하는 것 말이죠. 경험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그리고 이 새로운 만남에 목소리를 부여할 음악에 대해 항상 새롭게 접근하는 초심자입니다.
- 요한 잉거


***안무가 요한 잉거(Johan Inger)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안무가, 요한 잉거(1967~)는 1990년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1(NDT 1)에 입단하여 2002년까지 주목받는 무용수로 활동했다. 1995년 NDT를 위해 안무가로 데뷔한 그는 곧 주목받으며 유망한 안무가로 인정받았고, 그의 작품 Dream Play와 Walking Mad는 2001년 10월 루카스 호빙 프로덕션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Walking Mad는 이후 2005년에 Danza & Danza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3년, 그는 NDT를 떠나 스톡홀름에 위치한 쿨베리 발레단(Cullberg Ballet)의 예술 감독을 역임하며 다수의 안무작을 선보이고, 2008년부터 프리랜서 안무가로 활동하며 세계의 여러 무용단과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전통적인 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들고, 내러티브적인 발레 작품 창작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상 및 노미네이트
필립 모리스 파이니스트 셀렉션 어워드 수상(1996, Mellantid)
VSCD(네덜란드 극장협회) 추천 골든 씨어터 무용상 노미네이트(2000)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노미네이트(2001, Mellantid)
루카스 호빙 프로덕션 상 수상(2001, Dream Play & Walking Mad)
Stichting Dansersfonds '79 재단 공로상 수상(2002)
Danza & Danza 수상(2005, Walking Mad)
Carina Ari Medal 수여(2013)
Danza & Danza 최고의 프로덕션 상(2016, Bliss)
브누아 드 라 당스(2016, Carmen & One on One) Danza & Danza 어워드 (2020, Don Ju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