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 김광석 <기다려 줘>
지난 주말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속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십년만에 만난 동창들을 만나 추억의 장소를 거닐며 그때 그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밤새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비록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해 있었고, 추억이 물들어있는 존재들 중에서 사라져 버려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오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장소였기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누가 친구는 정말 오랫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들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마치 어제도 보고 지난 달에도 봤던 사람들처럼 너무 반갑고, 뭔 할 이야기들이 그렇게들 많았는지..
지금도 마치 기나긴 꿈을 꿨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제는 그 시간에서 빠져나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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