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빛나 <바람이 분다>
□ 유솔이 <바람이 불 때, 문득>
어제는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1년 반정도 못봤는데, 그렇게 오랜만에 봤는데도 낯설지가 않은 건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성격적으로나 여러가지 취향적인 면에서나 맞는 것보다 안맞는 것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오랜 세월 연락이 끊기지 않고, 1년에 한번 연락을 할까말까 하면서도 오랜만에 만나도 낯설지 않은 것이 친구라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동시에 나도 그 친구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나를 만나고, 나에게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된다거나 연락하고 만남을 갖는데 있어서 주저하게 되는 사람은 되지 말자 하면서 살아왔는데, 아직까지는 나름 실패는 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보려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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