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최진영(SKY) <24시간의 신화>
▶ 영지 <한번은 보고 싶었다>
가끔 생각해 봅니다..
봄과 가을이 왜 이렇게 짧아졌을까..
어릴 때만 해도 분명히 이 나라는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네 개의 계절을 가진 나라였는데..
꽃이 많이 피는 봄도, 그 꽃이 서럽게 지는 가을도 예전엔 무척 길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물론 그 덕분으로 봄과 가을이란 계절을 예전과 다르게 더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 짧디 짧은 찰나의 순간을 더 느끼고, 더 즐기기 위해 그 계절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는 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봄인가 보다, 가을인가 보다 하고 무심하게 지나치곤 했던 계절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기는 햇습니다..
그렇게 한번의 봄, 한번의 가을을 여러번 보내면서 조금씩 나이를 먹는 것도 알게 되고, 내 주변의 모든 것들도 계속 변해간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불과 2, 3주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외투가 없으면 외출을 하기 싫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입어야하는 옷이 얇아졌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땀을 수시로 흘려야 하는 여름이 찾아올 테지요..
그러면 왜 이렇게 더운 거야 하며 투덜대며 하루를 보내겠지요..
그렇게 날이 추웠을 때는 빨리 좀 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하고 바랐으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