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임상아 <뮤지컬>
▶ 벅 <맨발의 청춘>
나이가 어릴 땐 어른들이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자꾸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옛날 이야기만 하는 걸까 궁금해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니 저도 모르게 친구나 지인을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추억을 곱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잠시나마 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걸 뒤늦게서야 알게 됐구요..
가끔씩은 제 나이를 자각하는 순간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은 거야 하며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마음은 늘 젊은 시절의 청춘 그대로인 것 같은데, 거울을 볼 때마다 비춰지는 제 모습은 그런 시절이 있었기나 한 걸까 싶을 정도로 변한 모습이기에 서글퍼질 때도 있는데, 저만 나이를 먹는 건 아닐 테니 너무 서글퍼 할 필요는 없는 일이겠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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