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희씨, 정말 오랜만이네요. 7년 전 오늘 저희는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 꿈과 음악사이에 7년하고 하루 전날, 연애할 때도 같이 즐겨듣던 이 곳에 사연을 올려 결혼 프로포즈에도 성공했었죠. 그 때 이적의 '다행이다'를 신청곡으로 올렸었는데...벌써 7년이 지났네요.
결혼하고 1년6개월 지났을 무렵, 제 직업 때문에 해외로 떠났다가 5년만에 올해 초 한국에 돌아왔네요. 그 사이 우리에게는 하준, 하연, 하민이라는 예쁜 아가들이 셋이나 찾아왔지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틈틈히 들을 때도 있었지만, 아이 셋 육아하다가 지쳐 잠들었기 때문에 라디오도 차분히 들을 여유가 없을때도 많았죠. 그런 수고를 한 제 아내 민지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특히, 오늘도 더욱 그런 마음이네요.
한국에 돌아와 새로운 일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내에게 유독 신경을 못 써준 요즘이네요. 그래서 이렇게 사연 보냅니다.
"민지야, 7년 전 오늘 나와 결혼해줘서 고마워. 우리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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