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상달빛 <괜찮습니다>
◑ 장미여관 <퇴근하겠습니다>
요즘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세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회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인데, 코미디적인 요소도 많고, 현실적인 부분을 담은 부분도 있어서 여러모로 공감을 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감독은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감독인데, 맛깔나는 대사로 영화의 코미디적인 재미를 배가시켜주곤 했엇는데, 그 능력을 이번에 이 드라마에 쏟아붓고 있는 듯 보입니다..
세 주인공은 모두 첫사랑에 실패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명은 남자친구와 성격차이로 이별하고, 한명은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는 남자로 인해 싱글맘이 되어 있는 상태고, 한명은 남자친구가 불치병에 걸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는 바람에 지금은 혼자인 상태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첫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에게 있어 첫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짝사랑이나 외사랑도 첫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내게 있어 진짜 첫사랑의 대상은 누구였을까, 다른 이들에게는 첫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세상에 태어나 처음 사랑하게 된 사람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없다는 이유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일까 등등..
어떻게 보면 정답이 없는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궁금증을 갖고 있었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그들은 그 사랑이 첫사랑일지, 마지막 사랑일지, 아이면 마지막에서 두번째 혹은 세번째 사랑일지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에게는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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