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가을 나들이 ~
김병순
2019.10.31
조회 72

오늘 이웃사춘 맺기 어르신 다섯 분 모시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국화가 예뻐서 어르신들은
너무 좋다 얼마만에 와본 가을 나들이야 ~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신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나려고한다~
며 좋아하셨습니다 국화꽃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녀가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덩달아 저는 행복했습니다
가끔 만나서 함께 하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하니까 더 좋아
하셨습니다

5 월에 관광차 한 대로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 봉사하는 단체에서
30 분 정도 모시고 효도관광은 다녀 왔지만 오붓하게 다섯 분만
모시고 이런 나들이는 이 어르신 다섯 분들과는 처음 이었습니다

단풍도 적당히 물들고 국화꽃도 너무 아름답고 진짜 좋다 ~
얼마만이야 자식들은 밥이나 사주고 용돈이나 주지 이렇게
놀러를 데리고 가지는 않아 즈그들끼리 가지 다 늙은 우리들을
데려가지는 않은데 자식보다 더 낫고 더 좋다 ~ 라는 그 말에
울컥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이럴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정말 나는 이런일을 하는게
얼마나 다행이고 보람있고 행복한가를 느낍니다

홀오사는 어르신들 그것도 살기가 어려운 분들 다섯분을
주민센터에서 선정해서 리더가 되어서 이분들을 관심있게
돌보는 일을 작년부터 하는데 일년하고 내년에는 또 다른분들과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이제 두 달 정도 있으면 다시 내년에는 다른 분들과 이런 행사를
해야 하는데 이분들이 이즈음에서는 아쉬워 합니다
계속 함께 할수없을까 ~ 를 물어 보시는데 왜요 제가 여기살고
어머니들이 여기 살으신데 항상 도움을 원할때 제게 연락주세요 ~
라며 안심을 시킵니다

하루 잘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부탁드리는 건 한돈 돼지고기 이 어르신들과
함께 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싶습니다

그래서 꼭 한돈 돼지고기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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