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중2 입니다
한학년에 60명 조금넘는 작은 시골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전혀 체감을 못하고
하루하루 즐거운 중학생이죠 ㅠㅠ

작년에 중하교 입학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에서 하는 통기타 방과후 수업을 신청하더니
왠일일지 빼먹지도 않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하는거라고는 동네 영어공부방다니는거 밖에 없는 녀석이라
기타를 재미있어 하는게 나름 기특하고 대견 했는데

지난달에는 갑자기 시에서 주최하는 청소년버스킹대회에
참가한다며 친구들과 며칠 연습하더니
본인들의 실력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 알았다며
지금부터라도 친구들과 연습해서 내년을 기약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얼마전 까지는 새 통기타를 사달라고
(현재 있는건 엠프연결이 안되는거라고 ??)
졸라대더니

지난주 부터는 일렉기타가 필요하다고
학교기타를 빌려 쓰는데 필요할때 쓸수 없으니
용돈을 모아 일렉기타를 사겠다고
간식도 안사먹는 눈치예요 ㅋㅋㅋㅋ

악기에 대해 워낙 아는게 없어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혹시 승화님이 좀 도와 주실수 있을까요???

사심을 가득 담아 시골아줌마가 ....

신청곡도 있습니다
최호섭-세월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