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해 여름
불타는 서울을 뒤로하고
워커힐을 지나 구리를 지나고 양평을 지나쳐서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대성리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변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마치 제가 강물과 함께, 어디론가 방향을 잃고
떠내려가는 ...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
* 최준호 - 강변에서
친구들과 강변이 바라다 보이는
벤치에 삥 ~~ 둘러앉아
방금 삶아낸
김이 모락모락 ~~ 나는 옥수수로
연신 하모니카 불면서
그날 하루는, 정말,정말, 행복 했었지요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