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근해 일하면서 CBS 라디오를 들은 시간이 2011년 무렵부터니까 10년이 되었네요.
처음 몇년은 라디오 전원만 켜면 주파수가 맞춰져 있으니 퇴근하면서 라디오 전원을 끌 때까지 하루 종일 CBS 라디오를 들었죠.
직장을 옮기고 2015년부터는 제자리에서 컴퓨터 레인보우 어플로 듣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컴퓨터를 부팅시키고 레인보우 아이콘을 더블 클릭만 해주면 듣게 되니 역시 퇴근하면서 컴퓨터 전원을 끌 때까지 하루 종일 들으면서 업무를 보게 됩니다.
늘 곁에서 노래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둘도 없는 친구......
2021년이 되니 CBS 라디오를 벌써 한 10년 듣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오늘 새삼 들더군요.
사실 다른 라디오 채널도 많지만 처음 CBS 라디오를 듣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라디오 채널은 일과 시간에 업무를 보면서 틀어놓고 듣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대부분 업무를 봐야하는 일과시간에 방송되는 라디오 채널이
초대 손님과 진행자의 토크가 주를 이루고, 음악이나 노래는 양념처럼 들어가기 마련인데, CBS 라디오는 진행자가 읽어주는 사연과 노래, 음악으로만 채워져 있어 업무를 보면서도 부담없이 틀어놓을 수가 있어서였습니다.
너무 칭찬 일색인가요.
하지만 사실인걸요.
특히 업무를 마감하기 시작해야 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듣는
박승화의 가요속으로에서 흘러나오는 우리 옛 가요는
하루 업무에 지치거나 조금 처질 때쯤 다시 힘을 좀 실어 주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 노래 계속해서 곁에서 들려주세요.
10년 동안 정말 고맙습니다.
무슨 노래를 신청해볼까 떠올려보니 딱 한 곡이 떠오르네요.
중학생 때인가 소풍 가서 누군가 가져온 카세트 테이프로 크게 틀어주었던
노래가 있는데요.
훗날 이 촌스러운 파마 머리의 대학생 누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가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죠.
이선희 님의(정확하게는 사막오장이던가요?) J에게 신청해봅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김효성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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