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초 6학년 아이들 연탄봉사활동 가는 날인데 너무 추워요
조종구
2021.01.19
조회 125
코로나로 3번째 미루었던 연탄봉사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너무 추워요..흑흑.

코로나로 올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년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다는 뉴스에 우리 반 아이들 졸업선물로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12월30일 봉사활동을 하기로 하고 준비하였으나, 코로나가 2.5단계로 높아지는 바람에 결국 졸업식(1월12일) 후인 1월14일로 미루었고 상황이 좋지 않아 다시 오늘인 1월 19일로 미루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연탄봉사활동에는 5학년이었던 우리 반 아이들 29명이 모두 참석하여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누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조심스러워서인지 6학년 우리반 29명 중 15명이 참가를 신청하여 진행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작년 우리 반 아이들에게 연락을 하여 신청을 받아보니 16명이 흔쾌히 함께 하기로 해서 31명의 아이들이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연기되어 영하 10도가 예상되는대도 취소하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우리 아이들, 멋진 졸업선물을 주셔서 고맙다고 추워도 꼭 참석하겠다고 문자 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올해는 코로나로 작년처럼 연탄봉사활동을 하고 수원진미통닭에 가서 치킨 먹는 추억을 남길 수는 없지만 어려운 시기에 연탄 400장의 따뜻한 온기가 우리 마음 속에 더욱 자리할 거라 믿으며 1년 후 이맘때 코로나가 사라지면 선생님이 꼭 진미통닭 데려가서 치킨과 콜라 쏘겠다고 전해주세요.^^

다시 한번 연탄봉사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신풍초 6학년 우리 아이들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지만 오늘 하루 힘내자. 화이팅....

신청곡은 아이들과 들었던 선생김봉두의 보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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