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초야..
김대규
2020.12.10
조회 130




신청곡입니다..

◐ 김창완 <초야>


바닷바람 차갑진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 거리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 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 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 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 밤에..

이마를 마주 대하고 나직히 속삭여 봐요..
이 마음 깊은 곳 까지 그대 숨결 퍼져요..

지금보다 괜찮을 날이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이 넒은 모래밭을 맨발로 거닐고 싶어..

- 김창완 <초야> 中 -


대학 신입생 때 동기 중 한명이 장기자랑 시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불렀던 곡이었습니다..
처음엔 누구의 노래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때는 누구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노랫말이 너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한동안 흥얼흥얼거리며 불렀던 곡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한참의 세월이 지나 우연히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을 발견하고서는 그제서야 이 곡이 김창완님이 부른 곡이었구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노래 제목처럼 결혼 첫날밤의 설레임과 떨림 같은 감정들을 너무 낭만적으로 잘 표현한 곡이 아닌가 하구요, 김창완님의 목소리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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