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우리에게 이렇게 성큼 왔네요. 날씨가 춥다고 해도 겨울은 눈이 와야 겨울이라고 하지요.
날씨가 따뜻해도 눈이 내리면 겨울이라고 그냥 춥다고 하지요. 생각이 모든걸 만든다는것을..
나의 고향은 강릉입니다. 그곳은 정말 어마어마한 눈이 오는 곳이였어요.
물론 요즘도 가끔 많은 눈이 오기도 하지만 초등학교때 만났던 눈은 내 키를 훨씬 넘었고 길은 딱 한길로 우리는 줄을 서서 걸어가야 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어제는 엄마 제사였는데 눈이 오고 얼음이 언다고 해서 길을 못 떠났습니다.
이제는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산소에 다녀오면 되는데도 못갔네요.
엄마, 아빠가 없는 50년의 긴 세월을 잘 지켜주었던 언니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리며 같이 갈려고 했는데 이제야 여기에서 감사를 전하게 되었네요.
언니들 그동안 막내 챙겨 주느라 고마워.. 막내도 이제 환갑이 지나고 할머니도 되고.. 걱정안해도 잘 지내~
언니들 아프지 말고 이젠 늘 얼굴보고 행복하게 지내자.
요즘 코로나로 만나지도 말라고 하니.. 그렇지만 조금만 더 참고 얼굴봐요.
늘 이 방송을 들으니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화이팅해요~ 사랑해 언니들~
신청곡 : 김동률의 감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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