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 가자 네 온 곳으로 검은 부르카를 쓰고
아무도 몰래 왔듯 그렇게 가자"
문득, 김점용 시인의 시가 너무 처량하고 답답한 우리의 가슴을 위로해줍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아무리 목도리로 무장을 해도 몸도 마음도
시린 날입니다.
세상은 전염병으로, 고된 정치인들의 언어로 오염되어 있지만
"색 입지 않은 곳 별뜨지 않은 곳 가자, 꽃아 "
우리도 이렇게 같이 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왔던 자리로
신청곡은 평생 한 번도 신청하지 못해봤던,
정태춘 북한강에서
꼬 ~ 옥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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