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습니다
전연수
2020.12.08
조회 119
벌써 12월 이네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전같지는 않은것 같네요
12월이면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더 생각나는 달 입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날은 25일 아침이예요
남들은 크리스마스로 인하여 들뜨고 즐거운 분위기의 날이었지만
저희 친정엄마는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한 달을 누워 계시다가 25일 아침에 먼길을 떠나셨습니다
2년간을 치매로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하시더니 병상에 누우시더니
한달 만에 저에게 후회만 남기게 하시고는 가버리셨습니다
이제 자식을 키우고 60을 바라보게 되는 나이가 되니
친정엄마가 제게 베풀었던 모든 것들이 더 생각나면서
'엄마는 참 힘들었겠구나"하는 생각에 울컥하는 마음이 더 많이 듭니다
매번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롤로 음악방송등이 축제 분위기 인데
저만은 늘 슬프네요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서 엄마의 생각으로
신청곡을 보내기도 망설여 졌습니다
올해는 용기를 내봅니다. 친정엄마가 좋아하셨던 노래 <희망가> 들을 수 있을 까요?
올해는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