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고등학교 동창 보고싶은 선숙아 ( 신청곡 : 그리움만 쌓이네 )
동그랑
2025.04.24
조회 7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53세 최성진입니다. 최근에 저희 직원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그리워하는 고등학교 동창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아서인지 제게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말해주더라구요. 이렇게라도 소원하던 제 친구를 찾고싶다고~ 말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고시절 선숙이는 저를 바라봐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친구들과 친할라치면 여지없이 제게 다가와 자기를 봐달라 말하면서 저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철없고 어려서 그냥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시절이었던지라 선숙이의 마음이 제게는 크게 와닿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가 저를 바라보았던 시선만큼 저는 선숙이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1998년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통화를 했었던 기억이 마지막입니다. 지금 애타게 더 찾고싶은 이유는 오래전 제가 교제를 했던 제 남자친구의 친구와 선숙이가 결혼을 했었고 당시 자녀도 두명 출산을 했었습니다. 이후 좋지 못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저도 핸드폰 번호가 바뀌면서 연락이 두절된것 같습니다. 50이 넘으면서 부터일까요 더욱 하루 하루가 친구생각에 물들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왜 전화번호도 없는걸까요, 왜 주변사람 아무도 친구를 알지 못하는 걸까요, 이제는 조금씩 제자신이 미워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만나서 친구와 남은 시간들을 웃으며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소원권을 사용할수 있다면 지금 친구를 찾는데 쓰고 싶습니다. 저를 아껴주고 좋아해주었던 제 친구! 앞으로는 제가 선숙이를 더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싶은데... 우리는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이제는 너무 절감할수 있는 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 만나며 알게 된 사람들과는 다른 제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그 소중한 친구 김선숙! 어디 있니, 건강하겠지,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있을까, 어느 동네에 있는걸까, 요즘은 니 생각에 꿈도 현실도 헷갈리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여전히 날 기억해주고 있는건지도 참 많이 궁금해집니다.. 이 방송 아주 우연히라도 찰나라도 들을수 있기만을 기도하고 연락 기다리고 있을께 선숙아

채택이 된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이렇게라도 친구를 그리워 할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박승화 DJ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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