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430 낮은자리교회 김인득 목사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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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이 고요한 새벽, 주님이 주신 말씀을 지키며 맺은 작은 열매를

두 손 모아 주 앞에 올려드립니다.

지키지 못해 아파하는 상한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주님, 삶의 예배를 받아 주시고,

잃었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며, 말씀으로 오늘을 살아갈 힘을 부어주소서.

 

주님, 세상은 갈수록 사랑이 사라지고 이기심으로 가득해 지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칼날이 되어 상처를 내고, 용서를 모른 채 방황합니다.

화해는 멀어지고, 집단의 이름으로 폭력과 전쟁을 정당화합니다.

공의를 실현할 지도자 보다는

내 이익을 채워줄 정치인을 선택한 결과,

도덕성과 인간성마저 잃어버린 지도자를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흐트러진 이 세상을 새롭게 해 주소서.

 

주님,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할 교회가

이익을 좇는 집단으로 여겨지는 이 시대에,

교회가 깨어 회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교회가 소외된 자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성도들이, 선한 길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주소서.

고통과 두려움에 있는 이들이 주를 부를 때,

귀 기울여 응답해 주실 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