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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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대식(홍준표 캠프 비서실장)
'국힘 4강' 1위? 홍…'전국 인지도' 안철수 예상
이재명의 나라 vs 홍준표의 나라로 프레임 전환
한덕수 나오면 '단일화'…이재명 우클릭? 패션마크
◇ 김현정> 국민의힘 경선 4강 토론회의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이번 토론회 1 대 1 토론 4번 그리고 전체 4인 토론 한 번으로 치러지는데요. 1 대 1 토론의 상대는 원하는 사람으로 자유롭게 지목을 하는 거였죠.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 지목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홍준표 후보는 또 한동훈 후보를 지명하면서 결국 한동훈 후보는 세 번 토론을 하게 됐고 홍준표 한동훈 한동훈 홍준표 후보 토론은 두 번 성사가 됐습니다. 잠깐 그 두 후보가 서로를 지명하는 장면 지목하는 장면 보고 올까요?
[국민의힘 경선 미디어데이(4월 23일)
한동훈 후보 : (한동훈 후보님 선택해 주십시오.) 홍준표 후보님.
홍준표 후보 : 들어가지 말고 저도 지목하겠습니다. 저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하겠습니다.
한 : 금요일은 저희 둘이 하는 걸로.
한 : (한 후보님이 보시는 홍 후보님의 그 장점은 어떤 건가요?) 굉장한 경륜이 있으시잖아요. (…) 매력 있는 분이시고 저분이 저런 분이었나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홍 : (홍 후보님 한 후보님 칭찬 좀 해 주시죠.) 똑똑하죠. 그리고 잘생겼고.]
◇ 김현정> 이렇게 서로를 지목하면서 2회 토론을 하게 된 홍준표 한동훈 양 캠프를 지금부터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후보 캠프의 김대식 의원, 저희가 전화 인터뷰를 제안했는데 직접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대식> 감사합니다. 한 번 꼭 나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우선 4강 진출 축하드립니다.
◆ 김대식> 고맙습니다.
◇ 김현정> 순위는 전혀 알 수는 없는데 캠프의 어떤 느낌으로는 몇 등입니까?
◆ 김대식> 1등이죠. 순위는 지금 공개가 안 되고 이게 또 선거법 위반이 되고 이러는데 그 언론의 취재 그리고 지금 유튜브뿐만 아니라 모든 분위기 이것은 우리가 1등인 것 같아요.
◇ 김현정> 모든 후보가 서로 1등이라고 하는 거.
◆ 김대식> 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취재 기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우리가 이제 다이나믹하고 액티브하고 하여튼 분위기가 달라서 1등은 맞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해서 저는 만족하고 있고. 왜 이번에 이것이 그렇게 나왔느냐 저는 그 1, 2, 3, 4등을 제가 다 맞혔어요. 내가 하루 전날 모 언론사의 인터뷰를 하면서 정확하게 이야기했죠.
◇ 김현정> 안철수 후보냐 나경원 후보냐에서 나경원 후보 쪽으로 거는 분들이 많았는데.
◆ 김대식> 많았죠. 많았는데 저는 안철수 후보를 걸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저는 이렇게 했어요. 제가 나경원 후보와 굉장히 친하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내가 4강에 올라왔으면 참 좋겠다. 이렇게 했는데 꼭 1명만 하라면 나경원 후보한테는 미안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올라올 것 같다.
◇ 김현정> 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 김대식> 왜 그러냐 이러면 안철수 후보는 대선을 출마한 경험이 있잖아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어요. 그러나 우리 나경원 후보는 굉장히 훌륭하고 참 정치적인 감각도 뚜렷한데 이분은 당 대표 원내대표의 선거에 주력을 했단 말이죠. 그러면 과연 우리 국민들이 대선 후보로 지금 생각하느냐 안 하느냐 그리고 전국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느냐 중앙 정치라든지 오피니언 리더 그룹이라든지 언론 이런 부분에서는 우리 나경원 후보를 많이 알고 있죠.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인지도 플러스 지지율이 올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일각에서는 찬탄 반탄 이 흐름에 따라서 특히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안 후보가 올라왔다라는 그 분석하고는 좀 다른 분석을 내놓으시네요.
◆ 김대식> 다른 분석입니다. 저는 이번에 찬탄 반탄 반탄 이것 가지고는 이번에 결정이 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 김현정> 개인기, 인지도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대식> 개인기, 인지도고 그리고 저는 이게 이번 경선 과정에 정책 이런 게 별로 먹히지 않아요. 제가 여의도 연구원장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인지도 플러스 지지율이 올라가는 겁니다. 지금 인지도는 역시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예요. 인지도 플러스 지지도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가 분석을 해야 되고 다만 2차 이제 들어가면 당원 투표가 50%가 있거든요. 그다음에 일반 국민 50%. 일반 국민 50%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당원 투표 50%는 저쪽에는 이제 이재명 후보가 될 가능성이 99.9%고 유일 체제가 됐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와 강력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이렇게 본다면 저는 홍준표 후보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우리 캠프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후보를 상정해 놓고 누가 싸워서 이기겠는가 하면 홍준표가 답 아니겠느냐.
◆ 김대식> 그렇죠.
◇ 김현정> 그런 말씀, 근데 저쪽에서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서 계속 지금 내란 종식, 계엄, 이런 것으로 본선 무대에서 공세를 펴면 홍 후보보다 한동훈 후보가 할 말이 더 많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한 후보 캠프에서 하는데요.
◆ 김대식> 그렇습니다. 그건 한 후보 후보의 캠프의 그런 전략이겠죠. 그러나 우리가 경선 과정에서는 탄핵 이걸 가지고는 그렇게 큰 임팩트가 없고 본선에서는 분명히 이거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죠, 저쪽에서 공격을 할 것이니까. 그 부분은 이 프레임을 어떻게 바꿔주고 어떻게 갈 것이냐 그래서 이제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이재명의 나라냐 홍준표의 나라냐 그다음에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 이걸 놓고 프레임을 바꿔주자는 거죠. 왜 그러냐면은 이게 지금 탄핵이냐 반탄핵이냐 이걸 놓고 그다음에 정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 이걸 놓고 하면 백전백패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 과감하게 프레임을 바꿔주는 전략이 홍준표의 정권이냐 이재명의 정권이냐 이거를 비교 분석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좀 줘야 된다.
◇ 김현정> 그렇게 하면 본선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 김대식> 그렇죠. 경쟁력, 단 거기에 전제 조건은 단일화가 돼야 되겠죠. 하나의 빅텐트가 돼야 되겠죠. 그러면 이준석까지 와야 되겠죠.
◇ 김현정> 단일화 얘기 나왔으니까 그럼 거기로 바로 가볼게요. 한덕수 대행이 만약 출마한다고 하면 그럼 홍준표 후보는 단일화 OK입니까?
◆ 김대식> OK이죠. 왜 그러냐면은 지금 만약에 저는 절대라는 표현을 썼어요. 우리 한덕수 총리님께서 절대 안 나오실 거다. 이제 이렇게 그동안의 경륜과 경험과 또 인품과 이걸 봐서 안 나오실 것 되는데 만약에 나오신다고 하면은 홍준표 후보도 그 빅텐트 안에 넣어야죠.
◇ 김현정> 홍 후보님은 좀 꺼려하시는 거 아니었어요? 한덕수 대행이 출마에 대해 되게 비판적이시던데.
◆ 김대식> 한다기보다도 심판이 선수로 뛰는 거를 싫어한 거죠.
◇ 김현정> 그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나온다고 하면 나온다고 하면.
◆ 김대식> 나온다고 하면.
◇ 김현정> 단일화다?
◆ 김대식> 단일화다.
◇ 김현정> 거기에 이준석 후보까지 다 들어와야 된다?
◆ 김대식> 다 들어와야죠.
◇ 김현정> 이준석 후보는 절대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는데.
◆ 김대식> 그것은 지금 이제 그 협상과 이제 가능성의 예술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준석 후보와 가장 대화가 통하고 협상할 여지가 있는 후보를 4명 중에 1명 꼽으라면 저는 홍준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그러니까 4강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들이 어디를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그분들의 표도 분산이 될 텐데 일단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지금 양향자 전 의원의 지지를 얻어냈고요. 유정복 시장과도 접촉 중이라고 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고요. 혹시 나경원 후보 쪽하고 조금.
◆ 김대식> 접촉을 하고 있죠. 접촉을 하고 있고 나경원 후보를 어떤 방법이든지 우리가 모시고 오려고 그럽니다. 왜 그러냐하면 우리 당에 아주 귀중한 자산이고 미래에 우리가 이제 과거 현재 미래가 있으면 미래의 정치 지도자 중에 한 분이잖아요. 그건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표가 오고 안 오고 그거는 2차원적인 문제고 그 모셔 온다는 자체는 상징성 의미가 있고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나경원 후보를 우리가 모셔 오려고 그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좀 긍정적인 사인 받으셨어요?
◆ 김대식> 지금 현재 이제 우리가 이 실무적으로는 접촉을 했는데 본인이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왜 그러냐하면은 발표하고 그다음 날 개소식까지 지금 예고를 해놓고 다 통보한 상태였거든요.
◇ 김현정> 당연히 4강 올라갈 줄 알고?
◆ 김대식> 당연히 올라가실 줄 알았지. 그래서 얼마나 충격이었겠습니까? 그러나 그 충격을 좀 가라앉힐 시간을 우리가 줘야죠. 바로 한다고 하면은 초상집에 어디에 뭐 소금 뿌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는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나저나 토론회 얘기를 좀 해볼까요? 홍준표 후보님은 왜 한동훈 후보를 지목하셨습니까?
◆ 김대식>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에 오랜 30여 년 동안의 정치 그다음에 행정 경험을 두루두루 갖춘 분이잖아요. 그러나 우리 한동훈 후보는 이 계속해서 법조의 길만 걸어왔잖아요. 그러면 법조의 법에 대한 근육은 강할 수 있어도 이게 정치의 근육은 약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검증할 게 많죠.
◇ 김현정> 그래서.
◆ 김대식> 정치는 검증할 게 많죠. 왜 우리가 검증을 하지 않아도 본선에 올라가더라도 저쪽 민주당에서 검증을 할 거니까 그렇게 해서 한번 물어볼 게 많죠.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하고 당 대표를 했잖아요. 그러면 당 대표 하면서 탄핵이 됐잖아요. 그 책임도 한번 따져봐야 되고 여러 가지 물어볼 게 많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는 한동원 후보를 지목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근데 홍 후보님은 한동훈 후보 제외하고는 지명을 못 받으셔서.
◆ 김대식> 그렇죠. 왜 그러냐면 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선 때도 한번 홍준표 후보하고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안 된다고 보고 자기는.
◇ 김현정> 겁나서 지명 안 하셨다고.
◆ 김대식> 나는 그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안철수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사석에서 문수 형, 문수 형 하잖아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이잖아요. 이거는 건드리면 안 되겠다. 이런 그거고 그러면 한동훈 후보는 왜 홍준표 후보를 지명을 했을까? 저는 빅2로 간다고 하면은 홍준표와 한동훈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시간 동안 아주 숨 가쁘게 또 격하게 또 아주 신랄하게 서로가 토론하고 이렇게 하면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누구에게 이 나라를 맡겨도 되겠구나 그런 판단할 시기가 저는 내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도 이왕에 그래도 자기가 판단하기에 홍준표 후보가 빅2까지 올라올 것이다. 그러면은 지금 한번 붙어보자 이런 강한 의지가 거기에 포함돼서 두 분이서 서로.
◇ 김현정> 그래서 두 번(의 토론)이 성사됐다.
◆ 김대식> 지명을 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한동훈 후보는 심지어 세 번 토론을 뛰어요. 그래서 대세는 한동훈이다라는 걸 입증한 것이다라고 그 캠프에서 얘기하던데.
◆ 김대식> 그거는 이제 자화자찬의 의미고 김문수 후보는 그렇잖아요. 왜 한동훈을 선택했냐 그러니까 탄핵을 했고 그러니까 물어볼 게 많잖아요. 검증할 게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검증할 것이 많아서 지명을 했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되지 않겠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 1분 남았는데요. 본선 올라가면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크죠. 지금 이재명 후보는 중도 확장이라는 어떤 슬로건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뭡니까? 후보 띠 하고 포스터 보여드렸는데 보세요, 포스터 보세요. 끄트머리에 빨간 색깔 이거를 그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는 중도 확장의 의미고 또 더 넓은 의미로는 빨강 파랑 태극기를 상징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어떻게 보시죠?
◆ 김대식> 저거는 제가 볼 때 저도 저걸 봤는데 지금 저쪽 마케팅팀에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그러나 빨간색이 한다고 해서 중도를 확장한다고 해서 중도가 저쪽으로 가겠느냐? 저는 왜 그러냐면은 이재명 후보가, 누차 제가 말씀드렸어요. 이재명 후보가 우측 깜빡이를 켰으면은 우측으로 좀 달려달라, 우측 깜빡이로 켜놓고 좌회전해서 가서 되겠느냐 그러면 누가 그걸 믿겠느냐 정말로 저렇게 생각을 하신다면은 액션을 좀 취해 달라는 거지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거죠. 그렇게만 우리가 인정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저 색깔 하나를 가지고 상징적인 의미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이 우파가 색깔을, 우리 국민의힘 색깔을 썼다고 해서 저렇게 가겠느냐 하는 것은 저는 패션 마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색깔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 김대식> 그렇죠. 중도 확장은 정책과 우클릭을 했으면 진짜 우측으로 좀 달려줘야 우측에서는 믿을 수 있는 거고 우파에서는 믿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홍준표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입니다. 김대식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대식>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