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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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0(목) 황우여 "한덕수, 꽃가마는 없다.. 원하면 대선열차 타야"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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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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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관위원장)



'1차→2차→최종' 3단계 경선 구조 논의 중
洪·韓, 양자대결 반대? 슈스케가 요즘 스타일
당심5:민심5 고정…시간상 바꾸기 어려워
한덕수 추대? 선관위, 한덕수의 'ㅎ'도 안꺼내
뜻 있으면 빨리 열차 타야…특례입학은 없다
보수단일화 문 열려있지만 현실적 제약 커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각 당의 경선 일정과 룰도 빠르게 정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워낙 대세 후보가 있다 보니까 출마자 수 자체가 적은 데 비해서 국민의힘은 최소 15명 이상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걸로 예상이 되죠. 
 
이 많은 후보들 가운데 어떻게 가장 경쟁력 있는 한 명을 뽑을 것인지 오늘 경선룰이 비대위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비대위에 올릴 안을 만드는 곳은 당 선관위거든요. 당 선관위 황우여 위원장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국민의힘 황우여 선대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 황우여>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아니, 또 어려운 중책을 맡으셨네요. (웃음)
 
◆ 황우여> 이게 중책은 아니고요. 사람들이 고육지책이라고 놀려요. 
 
◇ 김현정> (웃음) 중책이 아니고 고육지책이라고요. 
 
◆ 황우여> 네.
 
◇ 김현정> 그건 무슨 뜻이에요? 
 
◆ 황우여> 하는 일은 자분자분한 실무 일인데 힘은 엄청 들 거다. 그렇게 지금 위로의 얘기하는 거죠. 
 
◇ 김현정> 그래요. 제가 지금 웃으면서 지금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치르는 대선 아니겠습니까? 
 
◆ 황우여> 그렇죠. 저도 수없는 선거를 치렀는데 이번에는 제가 마지막 우리 당에 대한 봉사다, 이런 생각으로 참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해서 맡았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우리 당이 원래 전통이 있고 또 국민의 오랜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던 당이라 복원력이 있을 겁니다. 
 
◇ 김현정> 몇 명이나 출마할 걸로 예상하세요? 
 
◆ 황우여> 10명 안팎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10명 안팎 정도요? 
 
◆ 황우여> 네, 안팎이다. 
 
◇ 김현정> 시중에서는 20명까지도 얘기 나오던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십니까?
 
◆ 황우여> 그렇게 다 설은 있지만 실제로는 구체적으로는 아마 10명에서 조금 넘거나 10명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김현정> 그 정도 보시는군요. 
 
◆ 황우여> 예전에 비해서 그렇게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일 텐데 이번에 비분 관계에서 나라를 위해서 내 몸을 던지겠다 하는 분들이 나서시는 거죠. 
 
◇ 김현정> 역대 가장 어려운 선거에 이렇게 많은 수, 어쩌면 역대 최대의 숫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정도의 출마가 예상되는 건 왜일까요? 왜들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걸까요? 
 
◆ 황우여> 우리 원래 옛말에 난세의 영웅 난다고요. 이렇게 어지러울 듯 할 때 인물들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좋게 봐주셔도 돼요. 이렇게 어려우니까 아무도 안 나선다. 이것이 훨씬 더 큰, 참 큰일 나죠. 그러면. 그런데 이렇게 나와주시고 막 이러니까 저로서는 우리 후배님들이지만 너무 감사하죠. 
 
◇ 김현정> 좋게 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 또 어떻게 보면 뚜렷한 주자가 없으니까 이른바 무주공산이니까 그냥 나도 한번 해볼란다 하고 나오시는 건 아니에요?
 
◆ 황우여> 그게 좋은 거예요.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경선은 의미가 없잖아요. 이렇게 백가쟁명하면서 겨루다가 한 사람이 드러나면 정말 그것이 멋있는 거예요. 
 
◇ 김현정> 오히려 그렇게 보시는군요. 
 
◆ 황우여>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이미 한 사람으로 좀 정해져 있으면 조금 김빠지는 경선일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이세요?
 
◆ 황우여> 그렇죠. 그리고 또 이 내용이나 모든 것이 힘이 안 들어가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되면 아마 자기들의 모든 걸 쏟아 붓는 경선을 치르게 되겠죠. 
 
◇ 김현정> 민주당에서는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기 때문에 이번에 후보 내지 말아라. 후보 내지 않는 것이 당으로서 책임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우여> 이게 우리가 양 체제에서 어느 당이 후보를 안 낸다는 거는 큰 책임을 기피하는 거죠. 
 
◇ 김현정> 오히려 책임을 기피하는 거라고 보세요. 
 
◆ 황우여> 그렇죠. 우리 정당 지원금을 국민들이 많이 보내주시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번에 대선에 좋은 후보를 내서 과거를 딛고 과거를 넘어서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느냐, 이걸 또 국민들이 보시는 거거든요. 특히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보수 가치를 쭉 지켜왔던 당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포기하면 나라의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래서 경선 스케줄을 쭉 고민 끝에 짜셨는데 보니까 꽤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이게 좀 복잡해서 제가 조사하는 데도 오래 걸렸어요.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4월 14, 15일에 서류 접수를 받고 16일에 서류 심사로 컷오프를 일단 한 다음에 1차 경선을 여론조사 100%로 치르고 여기서 4명을 추린 다음에 2차 경선으로 2명을 추리고 5월 3일에 그 2명을 놓고 최종 투표한다. 맞습니까? 
 
◆ 황우여> 그게 사무처 안으로 그렇게 돼 있는데 선관위에서는 원래 그럴 때는 후보 진영들의 의견이라든지요. 또 그분들이 주인공이니까요. 또 우리 최종적으로는 비대위에서 결정하니까요. 우리가 이러이러 이러한 상황이 됐다라고 해서 비대위에 올리는 것으로요. 그 사이에 많은 의견들을 종합해서 우리가 워낙 준비 시간이 없었어요. 우리 선관위도 그렇고 비대위도 그렇고요. 탄핵 결정 이전에는 이런 논의를 갖는 것이 적절치 않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됐기 때문에 아마 비대위에서 의논을 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텐데 우리가 이러이러이러한 안이 있다라고 해서 사무총장이 그걸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까 언론에 일부 확정된 것처럼 나온 거는 그래서 그 후보들이 여러 의견을 지금 내고 있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이게 최종,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게 최종 확정안은 아니지만 일단 선관위에서 비대위에 올린 이 가안이 이건 맞긴 맞죠? 
 
◆ 황우여> 아니요. 복수로 했어요. 
 
◇ 김현정> 복수로 올리셨어요?
 
◆ 황우여> 네, 왜냐하면 워낙 기본안이 있지만 거기에 문제점들이 다 있기 때문에요. 한꺼번에 해서 이렇게 올렸어요. 
 
◇ 김현정> 지금 언론에 가장 많이 소개된 가안을 제가 소개를 해드린 건데 이 안에서.
 
◆ 황우여> 언론에 많이 나온 안 아니에요?
 
◇ 김현정> 맞아요. 많이 나온 안. 그런데 여기에서 주자들이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이 양자 대결 같습니다. 마지막 최종 결선.
 
◆ 황우여> 맞습니다. 
 
◇ 김현정> 지난 대선에서는 2명으로 추리는 거 없이 4명이 토론하고 거기에서 투표를 했었는데 왜 이번에 2명으로 줄이느냐. 이거 홍준표 시장도 반대하고 있고 한동훈 대표 측에서도 이 반대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황우여> 그래서 전에는 우리가 4명에서 1명을 대개 추렸거든요. 그래야 뭐라고 그럴까, 양분되는 위험을 좀 이렇게 다소 완화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해왔는데 젊은 세대들이요. 우리 지금 어제도 우리 선관위를 열어 보니까 젊은 세대들은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왜 우리 가수왕 뽑는 것도 그랬다면서요. 이렇게 이렇게 하다가 의회에 저거 하는 것을요. 
 
◇ 김현정> 무슨 케이팝 스타, 슈스케 이런 거요?
 
◆ 황우여> 요새는 그게 대세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안이 됐는데 그러나 후보들이 걱정을 하시고 그러면 그래서 복수안으로 비대위의 결정권은 역시 큰 중요한 거는 최고위원회에서 하는 거니까요. 그렇게 지금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원래 슈스케라든지 케이팝 스타도 맨 처음에 예선에는 굉장히 많은 수가 오거든요. 피라미드식으로 쭉 줄여가지고 마지막 2명까지 가는 건데 그러면 물론 최종 결정은 비대위에서 하겠습니다만 황우여 선관위원장 보시기에는 그런 슈스케 방식, 2명까지 추려서 마지막 드라마틱하게 결선 붙이는 방식이 좋다고 보세요?
 
◆ 황우여> 저만 해도 나이가 들고 그러니까 옛날 경험이, 저도 수없는 선거를 치렀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또 당이 너무 이렇게 부딪히는 것, 양분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고 다 승복할 겁니다. 이러면서 그런 안도 좋습니다. 이렇게 돼요. 그렇지만 후보들이 걱정하시는 분이 있고 그러니까 그런 모든 걸 모아서 마지막에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비대위에서 단안을 내리죠. 
 
◇ 김현정> 이 반대 목소리는 이런 게 나오더라고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뭐라고 하셨냐면 양자 경선을 하게 되면, 그러니까 2명까지 추린 다음에 붙이게 되면 감정이 격앙돼 가지고 경선 후에 상처가 무지하게 크다. 
 
◆ 황우여> 그게 양분의 우리가 아픔이 있잖아요. 우리 전에 저희는 그런 걸 몸으로 겪어본 사람이라 그러는데 그렇지 않을 거라 그러는데 하여간 그런 우려는 우리 경험상 있기 때문에 복수안으로 그렇게 해서, 그런데 젊은 분들은 그렇지… 젊은 분이라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죠. 결선투표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했는데 우리가 결선투표가 당헌에 못 박아져 있는 건 아니고 중요한 변화이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거기에 대해서 더 많은 의견을 다시 한 번 수렴해서요. 이렇게 한번 되지 않을까 싶고 우리는 각 의원의 장단점을 하면서 복수안을 올렸어요. 
 
◇ 김현정> 예전에 친박, 친이가 붙어서 치열하게 경선 치르다가 거기에서 사실 다 쓰니, 이런 거 다 나온 거였잖아요.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젊은 세대에서는 그건 아니다, 슈스케 방식으로 가자 하는 분도 있고 이렇다는 설명이신 것 같아요. 
 
◆ 황우여>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최종적으로는 본선을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당 단합이라는 거는 아주 어떤 거 하고 바꿀 수 없는 가치 아니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서 충분한 논의들을 좀 해야 되는데 그게 걱정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경선 룰이 어떻게 정해지느냐가 당락에 워낙 중요한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지금 주자들 다양한 의견 내고 있는데 이런 의견도 나옵니다. 뭐냐 하면 유승민 전 의원, 완전 국민 경선제가 수용되지 않으면 나는 출마 자체를 재검토하겠다 이러셨고 안철수 의원도 5대 5는 좀 그렇고 8대 2 정도, 8 정도는 민심을 반영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우여> 그것이 당헌당규에 규정이 돼 있기 때문에요. 최종적으로는 5대 5를 지금 바꾸려면 시간이 없어요. 상임 전국위원회, 또 의총, 여러 가지를 거쳐서 당헌당규 변경이 되거든요. 지난번에도 우리가, 제가 잠시 비대위원장 맡았을 때도 그런 얘기들이 있어서 그때는 그래도 한 두 달이 저한테 주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한 3주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때는 그거를 해서 선관위에다 넘겨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한 일주일, 열흘을 뺄 수가 없기 때문에 당헌당규를 비대위에서 (변경) 하기가 힘드실 거예요. 
 
◇ 김현정> 아까 최종 결선투표는 열려 있다고 하셨는데 이 당심, 민심 5대 5 바꾸는 문제는 사실상 닫혀 있다고 보시는군요?
 
◆ 황우여> 그거는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거든요. 
 
◇ 김현정> 그것도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어도 좀 빨리빨리 절차를 진행하면 바꿀 수도 있는 문제 아닙니까? 
 
◆ 황우여> 상임 전국위원회 소집하는 것만 해도 3일이 걸리거든요. 3일 전에 통지를 해야 되고 그런 절차가 있어요. 
 
◇ 김현정> 그건 좀 건드리기 어려울 거다. 이렇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 사실 이분 여론조사 돌리면 민심에서는 상당히 우위를 보이는 후보인데 이분이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당으로서는 큰 손실 아닌가요? 
 
◆ 황우여> 큰 손실이죠. 그래서 그런 일은 없을 거고요. 그런 점을 감안해서 맨 처음에는 국민경선으로 들어갑니다. 1차는요. 그래서 그거는 그런 의견을 수렴하는 거고요. 또 역선택 방지조항 중에요.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대신 모든 국민을 포섭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완화하고 또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그런 것을 우리가 노력을 하면 아마 괜찮을 거예요. 지난번에 보니까 당심, 민심이 큰 차이는 안 나는데 최근에는 조금 차이가 난다는 의견도 있어서 우리가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지금 탄핵 정국 지나면서 당이 오른쪽으로 많이 갔다 해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커지지 않았느냐. 그러면 5대 5가 아니라 민심을 더 반영해야 본선 경쟁력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논리인데 그 부분은 건드리기 어렵다라고 하시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 황우여> 그런데 그 안에서도 여론조사라는 방법을 통해서 민심을 받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결국 우리한테 투표를 안 할 분들 여론을 다 모아서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죠.
 
◇ 김현정> 없는 것이다. 
 
◆ 황우여> 그러니까 우리 지지할 분들이 핵심이죠. 그런 점에서 잘 정리하면 큰 차이 안 나도록 해드릴 수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전화 음질이 조금 좋지 않아서요. 우리 들으시는 분들께 약간 양해 말씀을 구하도록 하고 한덕수 권한대행 얘기를 잠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분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대선의 디귿 자도 꺼내지 말라고 주변에다 이야기를 하셨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지금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차출론, 한덕수 추대론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황우여> 선관위로서는 거기는 한자의 히읗도 안 꺼내요. 왜냐하면 다른 후보들한테 영향을 미치니까요. 
 
◇ 김현정> 한덕수의 히읗도 안 꺼내세요? 선관위에서는.
 
◆ 황우여> 네, 그러면 큰일 나죠. 우리 선관위로서는요. 선관위는 엄정 중립으로 집행하는 기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재를 영입하거나 또 이런 거는 당의 당무고 아마 의원님들 중에 일부가 그런 일을 하시는 거 아닌가 저도 추측만 하는데 아직 표면 위에 올라간 건 아니니까요. 좀 두고 보시고요. 
 
◇ 김현정> 지금 전화가 조금 끊기는 것 같죠. 전화 상태가 고르지 않는 거, 여러분 중요한 이야기하시는데 끊겼어요. 위원장님 전화가 막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데 지금 말씀하시면 돼요. 지금 잘 들립니다. 본인까지 하셨어요. 본인.
 
◆ 황우여> 문제고요. 그 부분은 아마 의원들 중에 아마 지역에, 국민들 중에 그런 의견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의원들은 늘 지역에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잖아요. 그래서 의원들 중에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공식화된 것도 아니고 그건 본인께서 심사숙고하시면서 결정 하셔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요. 아마 주중에는 결정을 하셔야 되겠죠.
 
◇ 김현정> 주중에는 결정을 내려야 될 것이다. 
 
◆ 황우여> 다음에 월요일 날은 등록이니까.
 
◇ 김현정> 그렇죠. 4월 14, 15일이 서류 접수 기간이니까 그 접수 기간 안에 등록을 해야 한덕수 대행한테도 자격이 생기는 거죠?
 
◆ 황우여> 그렇죠. 우리는 그렇게 하죠.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물론 한덕수 대행이 된다, 안 된다, 나와라, 말아라, 이런 이야기는 선관위원장이 안 하실 걸 알기 때문에 제가 그런 질문은 안 드리고요. 대신 좀 확인하고 싶은 것이 14, 15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고도 나중에 이른바 특례 입학처럼 뭔가 이분에게 다른 방식의 길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까? 
 
◆ 황우여> 그거는 최종적으로는 비대위에서 다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한데요. 아직은 고려하는 거 없습니다. 그리고 그거는 다른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거는 정말 신중하고 정치가 불가능한 거는 없겠지만요. 그거는 지금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선관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런 말씀.
 
◆ 황우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급적이면, 왜냐하면 본인으로서도 준비 기간이 없기 때문에 그냥 열차에 빨리 타셔야죠. 그래야 당의 지원도 받으시고 이렇게 되는 거기 때문에요. 
 
◇ 김현정> 선관위원장 입장에서는 나오실 생각이 있으면 서류 접수부터 시작해서 거기서부터 열차 타셔라, 그 말씀이세요. 
 
◆ 황우여> 그러셔야 당에 지원이 되죠. 밖에 계시면 어렵죠. 
 
◇ 김현정> 꽃가마 얘기가 나와요. 이른바 추대론. 한덕수 대행의 어떤 그런 경쟁력이 간절하기 때문에 꽃가마라도 태워 가지고 추대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건 어떻게 보세요? 
 
◆ 황우여> 그거는 선관위에서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고요. 저희는 공정한 절차 안에 만약에 뜻이 계시면 속히 들어오시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꽃가마는…
 
◆ 황우여> 왜냐하면 우리가 결정되고 나서는 한 달의 선거 기간 밖에 없거든요. 예전하고 달라서요. 그렇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판단하시고 압축적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꽃가마 태우는 그런 식의 추대, 특례 입학은 없다. 이렇게 선관위원장 입장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황우여> (웃음) 요샛말로 하면.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죠. 후보 단일화 얘기도 솔솔 나오는데 아직 좀 이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같이 경선하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셨고 개혁신당 후보 이준석 의원은 그 가능성 일축했고 그 단일화 가능성을 혹은 필요성을 선관위원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우여> 저희는 이건 선관위 위원장으로서의 말씀은 아니고요. 일반 정치했던 사람으로서는 가급적이면 큰 텐트, 빅텐트죠. 그렇게 해서 우리 모든 동조 세력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한꺼번에 하는 것이 좋은데 당 대 당으로는 경선을 치르기가 우리 규정상 지금 어려워요. 그것은요. 그래서 만약에 저거 되면 단일화 문제는 남아 있을 텐데 이것도 잘 저희들이 생각을 해 봐야겠죠. 
 
◇ 김현정> 빅텐트가 당연히 좋지만 당 대 당으로 통합해서 경선 치르기는 어렵고 그럼 마지막에 나중에 최종 단일화 같은 경우, 후보 다 정한 다음에.
 
◆ 황우여> 그런 거는 문은 열어놓고 있는데 역대에서 그렇게 했으니까요. 그런데 경선 자체를 두 당이 한꺼번에 경선 치르는 거는 우리 당헌 당규상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거는 큰 변화죠. 그렇게 되면요, 여러 가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고요. 마지막으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재명 이제는 전 대표가 되셨네요. 이재명 전 대표가 한참 앞서가는 후보 아니겠습니까? 이제 1강 후보, 이렇게들 이야기하는데 이재명 대표라는 큰 경쟁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가 듣겠습니다. 
 
◆ 황우여> 그러니까 각자 우리 당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서 그런데 우리 당 후보도 기본 지지표는 항상 우리 당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확장 문제인데 확장력에 있어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저희들이 그렇게 너무 소극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건 아니고 충분히 가능하다. 
 
◇ 김현정> 충분히 가능하다. 
 
◆ 황우여> 네, 충분히 가능하고 이게 그렇게 꼭 걱정할 것만은 아니다라는 저희 당 나름대로의 자신감은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대명, 어대명,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지금 여론조사 차이 너무 많이 난다. 어차피 해보나 마나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 황우여> 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는요. 3%, 4%에서 시작하셨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그거는, 우리도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1차, 2차, 3차 경선하면서요. 변수가 나타나요. 반드시요. 토론하는 모습이나 발언 내용이나 국민들이 그걸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달라지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3%에서도 이긴 후보가 있지 않았느냐.
 
◆ 황우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것을 생각하면서 달려가겠다라는 선관위원장의 각오를 끝으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황우여> 너무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황우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