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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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1(월) [인터뷰] 나경원 "안철수는 뻐꾸기.., 당이 사교집단인가?"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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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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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남의 둥지에 알 낳는 뻐꾸기 정치
치기 어린 韓, 희생하면 정치적 자산 될 것
'계엄' 최선 아니지만, 민주당 폭주가 원인
'尹 신당' 부적절…尹 끌어들이기 그만둬야
정직하지 않은 한덕수, 출마 노코멘트=예스
이재명 기본소득, 경제 흔드는 반시장 정책
 
이제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40여 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지난주부터 여야의 대선 경선 후보들 차례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나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
 
◆ 나경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토론은 어떠셨어요?
 
◆ 나경원> 어제 토론이요? 할 말 하고 또 할 말 다 못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예상했던 것보다는 B조가 예상보다는 좀 덜 격렬하더라, 이런 평이 나왔어요. 왜냐하면 다들 죽음의 조다 뭐 엄청 치열할 거다 이랬는데 좀 이렇게 서로들 조심하시는…
 
◆ 나경원> 토론 포맷 자체가 그렇게 1 대 1로 할 그런 것도 없고요. 또 너무 뭐 우리가 치고받고 싸우면 또 되겠습니까? 같은 당인데.
 
◇ 김현정> 그러면서도 미묘한 신경전은 보이고 그랬어요.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세요?
 
◆ 나경원> 다들 잘하셨는데요. 다 각자의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홍 시장님은 또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저런 것도 질문해도 되나 하는 것도 질문하시고.
 
◇ 김현정> 그 키높이 구두 이런 거?
 
◆ 나경원> 예, 그랬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토론회 이야기는 잠시 후에 좀 더 하기로 하고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돌려서 내일 이제 4강에 오를 후보 4명을 발표를 하는데 자신 있으십니까?
 
◆ 나경원> 자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 것 같습니다. 나경원이.
 
◇ 김현정>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 것 같다는 얘기는 그냥 사강에 든다 정도가 아니라 뭔가 좀 느낌이 그 이상으로 드세요?
 
◆ 나경원> 판을 바꿔야지 잘 되지 않을까요? 지금 다 4강에 드냐 마냐 막 이렇게 하시는데 나경원이 잘 되면 국민의힘이 잘될 것 같다.
 
◇ 김현정> 판을 바꾸겠다 그 연장선상에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모든 후보에게 드리는 공통 질문인데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아가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왜 나 나경원인가 질문드린다면?
 
◆ 나경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뭐 국민의 힘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 사태, 지금의 이렇게 국민들이 답답하신 거는 결국 정치가 완전히 망가졌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어쨌든 의회 권력이 셉니다. 의회랑 같이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정치를 할 수 있는 대통령 아니면은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의 고민이 있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를 찍자니 1인이 당도 장악했지 그다음에 의회도 장악했지. 그런데 대통령까지 시켜 국민의 힘을 시키려니까 이것도 거대 야당하고 잘할 수 있어 전 정치 복원이 핵심이다. 그러면 국회 잘 아는 사람이 해야 된다. 그리고 당도 또 하나로 해야 된다.
 
그다음 두 번째는 대한민국은 역시 이 지금 현재로는 이 한미 관계를 어떻게 푸느냐부터 시작해서 외교가 안보요, 경제입니다. 결국 외교적인 외교력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제가 보니까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나경원이 유일하더라고요. 제가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도 좀 요건이 맞는 종전선언이야 하는 게 맞겠지만 주한 이 사실상 북한 핵의 위험이 그대로 있는데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하지 않는 무리한 엉터리 같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때도 제가 두 번이나 막은 것도 있고 그동안 다보스 포럼이나 기후변화 총회나 이렇게 수회 대통령 특사로 참여하면서 이 글로벌 네트워크하고 외교력은 나경원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 제가 그랬습니다. 누구 여기 백악관에 들어가서 담판해 본 사람 있습니까?
 
◇ 김현정> 정치 복원 그리고 외교력 복원 두 가지 점에서 나경원이다. 그런 말씀 근데 어제 안철수 후보가 SNS에 글을 올렸어요. 탄핵 정국 당시에 전광훈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갔던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분 이제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시라. 만약 여전히 전광훈 목사의 생각을 따르고 그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 당으로 가서 경선 치르시라 이렇게…
 
◆ 나경원> 저는 탄핵 정국에서 왜 탄핵을 반대했을까 많은 국민들이 또 그것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은 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벌써 2명이나 탄핵이 됐습니다. 미국은 헌정 사상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결국은 조기 대선을 지금 두 번씩이나 치르는데요. 그 탄핵 이후에 탄핵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얼마나 우리 정말 분열이 심하고 갈등이 심했습니까? 저는 조기 대선을 막아야 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이것은 결국은 대한민국 경쟁력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었고요.
 
또 탄핵 이후에 여러 가지 공수처나 헌법재판소의 과정에서 공수처가 수사권 없는데 수사를 한다든지 영장을 서부지방법원에 발부되고 중앙지법에는 기각이 된다든지 헌법재판소는 초식에 갖다 놓고 재판을 한다든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법치주의의 파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이 법치주의라는 거는 대통령 한 명의 어떤 권리 권한의 얘기가 아니라 법치주의가 무너지면 우리 국민들 개개인의 권리 우리의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이 결국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하였다는 걸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아까 미국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없다고 하셨는데 미국에서 이렇게 대통령이 어느 날 갑자기 계엄하고 이런 일은 없지 않았습니까? 군대 동원하고 뭐 이런 일은 없었으니까요.
 
◆ 나경원> 물론 그렇죠. 제가 드리는 말씀은요. 그렇지만 미국은요. 이 탄핵이라는 절차를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해요. 근데 제가 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즈음이었어요. 미국에 방문했는데 미국 의원이 그러는 거예요. 눈이 동그래져서 '니네 대통령을 니네가 탄핵을 한다'고. '우리 당 내에도 탄핵 찬성이 많다' 이런 얘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떠한 그런 사건이 있을 때 이걸 어떻게 수습해서 어떻게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으로 해결하느냐에 있어서 저는 탄핵보다는 다른 방향이 더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방향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지금 아주 사소한 법치는 어겨도 돼 이런 얘기를 민주당 모 의원이 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오히려 대한민국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아마 이제 토론 과정에서 본선까지 가게 되면 더 많은 질문을 관련해서 받게 되실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입장을 여쭙고 싶은데 그럼 계엄 자체에 대해서는 나경원 의원님?
 
◆ 나경원> 저는 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번 보십시오. 그런데 이제 그런 결 이런 어떻게 왜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됐나 보면 저는 국회를 한 번 쉬고 2022년 작년에 들어왔는데요. 민주당이 국회를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제가 정말 이 의회에 오래 있던 사람으로서 분노가 저는 나날이 분노더라고요. 이 국정을 마비해도 이렇게 마비할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어떤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만.
 
◆ 나경원> 결국 이재명 후보의 재판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검사를 탄핵하지 않나 방통위원장은 우리 정부 들어서 3명이나 탄핵 또는 탄핵 위협해서 바뀌질 않나 마지막에는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겠다고 하질 않나 그리고 국회는 본회의장에서 마지막에 표결하지 상임위장에서는 원래 표결하는 게 아닌데요.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일방적 표결을 했는 줄 아십니까? 이게 표결에 상임위에서 붙였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한다는 건데요. 민주당이 우리 19대, 20대에는 10건 4년 내내 10건 상임위에서 표결 그다음에는 20대는 7건이었는데 22대 들어서 9개월 동안 119건을 표결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엄으로 맞서는 게.
 
◆ 나경원> 그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렇게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근데 이렇게 국회가 운영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파탄돼서는 저는 어느 대통령도 또 이런 꼴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다 이게 모든 어떤 사건에는 한 가지 원인이 아닙니다. 이걸 다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그거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부터 시작이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나 후보님도 그 안철수 후보의 공격에 대해서 답변을 하셨어요. '안철수 후보 적반하장이다. 안 후보는 뻐꾸기다', 그러셨어요. 뻐꾸기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 나경원>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가서 알 낳는 거라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아니 저 저는 그래요. 정당이라는 것은 어쨌든 가치와 이념 집단입니다. 사교 집단도 아니고요. 정당이 누구의 개인의 무슨 뭐를 위해서 있는 어떤 개인을 위한 조직도 아닌데요. 안철수 후보는 이게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 다니시더라고요. 그리고 늘 누구 손을 들어주시고 하는데 그래서 아니 우리 당에 오시기는 했는데 우리 당 가치에 동의를 하시나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로 질문하신 거예요? 그러자 안 후보가 또 한 번 글을 올렸어요. '정신 차리십시오. 나 후보님 행보가 역사에 기록될 겁니다.' 이제 이러면서 두 분이 설전이 이어진 건데 사실은 사실은 한동훈 후보도 안철수 후보하고 좀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본선에 나가면 이 계엄과 탄핵에 대해 입장을 계속 물을 텐데 거기에 대해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후보는 나 한동훈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한동훈 후보는 보면 이 사실 이제 민주당도 탄핵 소추안에 내란죄를 넣었다가 빼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후보가 이 내란 몰이 탄핵은 제일 먼저 선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의 그 제가 치기 어린 정의감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숲을 못 보는 또 나무만 보는 그런 정의감이다 제가 얘기합니다.
 
◇ 김현정> 숲을 못 보고…
 
◆ 나경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의 정말 헌정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에 대한 깊은 고찰은 없지 않았나 이런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 나 후보님이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헌신하는 마음으로 이 경선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냐'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 한 후보가 그러니까 '나는 국민을 위해 이번에 최선 다하겠다' 이렇게 두 분이 대화하시는 걸 봤어요. 헌신하는 의미로 내려놓으라는 건 어떤 의미로 질문하신 걸까요?
 
◆ 나경원> 일단은 이 저희가 지금 통합이라는 주제로 많이 얘기하잖아요. 국민들이 너무 갈등하는데 저는 사실은 진짜 사회통합을 해야 되는데 그거는 저는 헌법 가치 안에서 좀 더 보수적인 정책 좀 더 진보적인 정책 그 안에서 다투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이제 우리가 걱정하는 거는 대한민국의 이 헌법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거예요. 예컨대 이 지금 중국인들이 와서 수천 장의 대한민국의 국가 보안시설을 촬영하고 가도 지금 그런 거 간첩죄로 처벌도 못 하죠. 중국이 서해 공정해도 우리 얘기 안 하죠. 그러는데 이런 기본이 흔들리고 있는데 그러면 사회 통합을 가치 체계 안에서 하는 거 좋은데 저는 이재명의 민주당의 일부 세력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우리 기본에 대해서 좀 다르지 않느냐 이런 걱정이고 그런 부분을 비판하는 건데 일단 사회통합을 나는 그래서 이 헌법 가치를 분명히 하자는 걸 계속 강조하는 거고 그런데 사회통합 이전에 보수 통합을 해야 되는데요.
 
◇ 김현정> 보수 통합이 먼저다?
 
◆ 나경원> 그런데 보수 통합을 해야지 우리가 뭐 우리 당의 가치로 국민들을 설득하는데 이 경쟁력 조사라는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하고 비교해서 누구를 뽑느냐 해서 한동훈 후보가 저보다 훨씬 경쟁력이 낮더라고요.
 
◇ 김현정> 그런 조사가 있었다는 말씀.
 
◆ 나경원> 그래서 보니까 한동훈 후보는 우리 보수 전통 지지층이 많다는 TK 또는 PK에서 이재명 후보한테 다 지고 저는 다 이기더라고요. 그래서 보수 통합을 먼저 해야지 우리가 그걸로 대선을 가지 않냐 그래서 그러면 이번에 좀 한번 희생하면 그분도 정치적 자산이 생기고 그것이 더 도움이 되겠다고 저는 선배로서 충고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나경원 후보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이었죠. 김계리 그리고 배의철 변호사가 중심이 돼서 윤어게인 신당 창당 선언을 예고했다가 일단은 보류했습니다. 윤어게인 신당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저는 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적절치 않다.
 
◆ 나경원> 그래서 대선 과정에서 자꾸 윤 전 대통령을 대선 과정에 뭐 윤심팔이를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은 것 같고요. 그래서 좀 적절치 않다 이 정도 답하죠.
 
◇ 김현정>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진짜 보수가 아니다. 윤석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라는 게 이제 이분들의 취지더라고요.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이런 주장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설마 우리가 다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국민들이 비호감도 높고 그렇게 민주당에서 압도적인 대선 후보라고 해도 국민들이 선뜻 안 주는 이유가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안 주시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함께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윤어게인 신당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도 담겨 있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부인하셨던데요?
 
◇ 김현정> 또 식사를 주말에 한 모습이 공개가 돼서, 그 사진 보셨죠? 김계리 변호사하고 배의철 변호사하고…
 
◆ 나경원> 이 정도 하시죠? 저희 대선 경선인데 이제 윤어게인 얘기는 저는 윤심팔이나 윤 대통령 얘기를 자꾸 끌어들이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도 비슷한 얘기하셨어요. 토론회에서도 윤 대통령 이야기는 좀 경선에서 안 했으면 좋겟다.
 
◆ 나경원> 아니요, 지금 미래 대통령 뽑는 거잖아요, 저희가. 21대 대통령 뽑는 거니까.
 
◇ 김현정>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의 당원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손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질문은 계속 나올 거 같거든요?
 
◆ 나경원> 그런 것도 물 흐르듯이 두자. 저는 이게 물 흐르듯이 두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요새 체제 전쟁 했다고, 아니 누가 철지난 이념 전쟁이냐 하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그리고 법치주의가 대한민국의 3대 헌법 가치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는데요. 제가 이념이 먹고 사는 거야 이념이 밥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이거 왜 철 지난 이념이라고 그러는데요. 요새요 이재명 후보가 기본 소득을 빼겠다고 그랬어요. 제가 보니까 그 이유가 있어요.
 
◇ 김현정> 왜 그랬습니까?
 
◆ 나경원> 빼겠다고 발표하기 전에 이틀 전에 신용등급 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뭐라고 했냐면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유력 대선주자의 공약이 기본 소득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념이 밥이라고 하고 이념이 먹고 사는 문제라고 합니다. 아마 그런 기사를 갖고 제가 이야기하니까 황급하게 기본 소득은 안 하겠다 한 거 아닌가 하는데요. 기본 소득 기본 시리즈는 반 시장 경제 정책입니다. 그러니까 이랬을 때 신용등급 평가를 하향 조정하겠다 하면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다 아실 겁니다. 환율 문제 뭐 물가 문제 다 영향을 주잖아요, 대출 이자 문제.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막 성장이다 하고 막 니트 입고 엄청 이쁘게 하고 나오시는데요. 하나 묻고 싶어요.
 
◇ 김현정> 뭐예요?
 
◆ 나경원> 성장이라 그러면 참 민노총 눈치 보면서 반도체 특별법 그 반도체법에 반도체 산업에 한해서 주 52시간 예외 연구직에 한해서 3년 하자는 것도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거 개정하면 제가 성장이라고 하는 거 믿겠다.
 
◇ 김현정> 그때는 인정하겠다?
 
◆ 나경원> 인정하겠다.
 
◇ 김현정> 지금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거의 뭐 90%에 육박한 지지를 얻고 있거든요.
 
◆ 나경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건데 지금 보면 아니 그러니까 제가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 신용등급 낮아지고 우리 경제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제가 이념이 밥이다 이념이 먹고사는 문제다를 얘기하는 거고요. 그 반증이 다 나오잖아요. 증거가.
 
◇ 김현정> 90% 당내 경선의 엄청난 지지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나경원> 그러니까 정말 이재명의 민주당은 진짜 이게 1당 독재입니까? 저는 그래서 대법원이 빨리 이재명 후보 재판 빨리 해야 된다. 왜냐하면 지금 2심 끝나고 지금 3심 남았는데요. 원래 대법원은 자판을 잘 안 합니다. 스스로 판단 안 하고 이게 사유가 있으면 파기해서 고등법원에 돌려주는데 원래 선거법은 12개월 안에 재판 끝나게 돼 있는데 이미 30개월이 넘었잖아요. 그러니까 대법원이 빨리 하는 것이 맞다.
 
◇ 김현정> 한덕수 권한대행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론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덕수 대행이 질문을 받았어요. 출마하실 거냐? 그랬더니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면서 또 해석이 분분합니다. 어떻게.
 
◆ 나경원> 한덕수 대행, 당당하시지 못하고 좀 정직하지 못하다.
 
◇ 김현정> 정직하지 못하다.
 
◆ 나경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사실은 이 사람 저 사람 가서 나오시라 그러고 뭐 답답함도 알고 또 국민들의 절절함도 아는데요. 또 총리라는 자리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원수는 아닙니다. 만약에 정말 출마하시고 싶으면 우리 당 경선에 참여해서 당당하게 검증받으시는 게 맞고.
 
◇ 김현정> 경선은 이제 시작됐잖아요?
 
◆ 나경원> 예, 이미 그런데 이제 이렇게 뒤늦게 와서 그냥 이 검증은 피하고 대통령으로서 지도자로서의 검증은 피하고 결국은 그냥 경선(대선)하시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저는 국민들께서 그때 가서 원하시면 우리가 어떻게 보면 큰 대의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저는 정치적 상상력은 발휘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모습은 좀 당당하지 않지 않느냐. 지금은 좀 총리로서 하실 일 많잖아요.
 
저는 지금 이제 관세 협상팀이 미국에 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중국이 반응을 안 하니까 미국이 이제 모범 국가들, 모범생 국가들 먼저 협상하겠다고 하는데 저희가 협상 빨리 하는 게 꼭 유리하지는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협상 유예 기간을 우리나라는 지금 대선 중이니까 좀 더 늘려달라는 것을 받아오면 가장 좋겠습니다. 그런 거 열심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그러면 진짜 대선 후보 될 수 있을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대선 후보 된다.
 
◆ 나경원> 교회 가시지 말고.
 
◇ 김현정>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하겠다 한 대행 나오셔라 내가 단일화 추진하겠다라고까지 적극적으로 얘기하셨거든요.
 
◆ 나경원> 저는 항상 정치는 상상할 수 있는 곳이고 언제든지 유연하게 해야 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늘 열려 있지만 지금 한덕수 대행께서 막 교회 가시고 정치인 행보잖아요. 울산 가고 광주 가고 이런 거.
 
◇ 김현정> 순회하는 거?
 
◆ 나경원> 이런 행보하시지 말고 정말 유예기간 늘리시면 그러면 정말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노코멘트는 정치 언어 번역기로 돌려보면 예스라는 얘기로 해석하고 계시는 거,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나경원>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정직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말씀을 듣고요. 또 4강 자신 있다고 하셨으니까요. 4강에 오르시고 나면은 그때 한번 또 인터뷰 추진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