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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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2(화) [한칼토론] "한덕수, 노코멘트=대선출마…'사모 대응팀'도 꾸려져"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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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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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민주 경선, '호남 투표율' 에 주목해야
홍준표 '인신공격', 대선 희화화…본인도 마이너스
국힘 4강 관전 포인트? '김홍나' '홍김나'
한덕수, 출마 결심섰고 시기 보는 중

<김준일 시사평론가>
민주 경선, 무기력…'착한 2등' 전략, 유효할까
홍준표, 매력이 '꼰대력'으로…불쾌함만 남겨
'김한홍나' 예상…한동훈 후원금 등 상승세
한덕수 애매한 간보기? 국정 농락하는 수준
 
◇ 김현정>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한칼토론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한 칼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이제 대선까지 며칠 남았는지 퀴즈.
 
◆ 장성철> 42일 아닌가 아니에요?
 
◆ 김준일> 몰라요.
 
◇ 김현정> 맞아요. 역시 기억하고 계시네요. 이제 42일 남았답니다. 정말 하루하루 숨 가쁘게 돌아가는데 각 당의 경선이 한창이잖아요. 그 경선 평가부터 좀 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민주당 경선 김준일 평론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준일>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고 계시잖아요. 좀 김이 빠진 것 같다. 치열하지가 않다. 저는 예상됐던 결과인데 다만 남은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그 두 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착한 2등 전략이 정말로 끝까지 유효할 것이냐.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2017년에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그 3명은 나름 치열하게 싸운 것도 있지만은 색깔이 달랐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조금 강한 어떤 개혁 이런 것도 있고 안희정의 중도 포용론 그리고 문재인의 적통론 이런 것들이 각자 색깔이 있었기에 착한 2등이 됐든 3등이 됐든 그 이후에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비전을 펼칠 수가 있는데 (지금은) 무기력하다, 조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 김현정> 다른 두 후보가?
 
◆ 김준일> 네, 두 후보가 무기력해서 좀 파이팅 좀 하셨으면 좋겠다. 아무리 이재명 후보의 열성 지지자가 조금 무서워도 조금 열정적으로 좀 하셨으면 좋겠다. 이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성철> 저는 두 당 한꺼번에 얘기할게요. 국민의힘 민주당 경선 볼 것도 없다. 이유는 달라요. 국민의힘 경선은 정말 부끄럽고 처참할 정도로 수준이 낮아가지고 볼 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 경선은 이미 결론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90% 이상의 득표율을 얻냐, 안 얻느냐 이게 주요 관심 포인트잖아요. 볼 게 없어요. 경기가 막 박빙으로 가고 이번에 대전 가니까 누가 이기고 수도권 오니까 누가 이기고 영남 가니까 누가 이기고 막 이렇게 순위가 바뀔 거를 바뀔 예상이 돼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이미 결론이 뻔한데 뭐 볼 게 뭐가 있어요?
 
◇ 김현정> 그래도 관전 포인트를 뭐 하나 좀 짚어주신다면 민주당.
 
◆ 장성철> 호남 투표율 같아요.
 
◇ 김현정> 득표율이 아니라 투표율?
 
◆ 장성철> 호남 투표율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보여져요.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잖아요. 거기서 만약 투표율이 낮게 되면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정통성과 대표성의 약간 좀 훼손이 갈 것 같아요. 흠집이 좀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호남에서 확실하게 밀어줘야 호남을 기반으로 해가지고 우리가 정말 정권 교체를 제대로 했다. 나의 전통적 진보 진영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나를 확실히 밀어줬다. 나는 호남에 그리고 민주당의 진보 진영의 적통이야 그걸 가지고 내가 한번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 보고 개혁해 보겠어. 이렇게 돼야 되는데 만약에 호남 투표율이 50% 이하로 나오게 되면 호남 민심이 이재명 대표에게 좀 싸늘한 거 아니야? 이건 다른 생각 갖고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얘기도 나올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투표율에 우리가 관심을 좀 가져야 될 것 같다
 
◇ 김현정> 그래요. 지금 충청하고 어딥니까? 영남 쪽 경선을 했는데 거기서 한 57% 이렇게 나왔었죠
 
◆ 장성철> 충청도는 56.8%, 영남은 70.8% 이 정도 투표율이 나왔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그런데 호남은 기준을 한 50으로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50은 넘어야죠. 왜냐하면 20대 이제 대통령 경선 때 호남의 투표율이 40. 29%였어요. 그것보다는 좀 높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민주당 관전 포인트.
 
◆ 김준일> 말씀하신 거 조금 보론으로 하면은 호남에서의 투표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2017년 대선 때 호남에서의 권리당원들 투표율이 64.9%였거든요. 그런데 2021년 그 당내에 이낙연 후보랑 붙었을 때는 56.2%로 낮아졌고 지난번에 당 대표 선거, 좀 성격은 다르지만 어쨌든 30% 후반대 광주 같은 경우에는 34% 막 이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뒤로 갈수록, 이제 호남이 사실은 전체 권리당원의 30% 정도가 여기 있고 굉장히 이제 어떤 이제 여기에서 호남에서 시작했다라고 해도 민주당이 과언이 아닌데 투표율도 낮아지고 이재명 후보의 전에 당 대표 선거 때도 득표율도 좀 낮았거든요. 저는 이번에는 조금 다시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이게 좀 워낙 내란 이런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좀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그런 열망들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지난번 당 대표 선거나 그때보다는 훨씬 높아질 것 같고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당 대표 선거 때 막 그 전에는 90% 가까이 나오다가 호남에서 80% 초반 나오면서 약간 당내에서 약간 비상이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담양 군수 선거에서도 이제 조국혁신당에 한 자리를 내줬고 그러기 때문에 좀 많이 공을 들일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얼마나 나오느냐 어떻게 나오느냐 그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내일 있을 호남 경선의 투표율이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경선으로 갑니다. 여기는 이제 주말에 토론회가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씩 꼽아본다면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결국에는 이거예요. 그냥 인신 공격한 거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키높이 구두 왜 신어요?' 이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할 질문인가.
 
◇ 김현정> 어제 홍준표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했더라고요. 나는 이미지 정치 하지 말란 말을 좀 돌려서 유하게 한 거다.
 
◆ 장성철> 그렇게 얘기해서 더 나빠요. 그러니까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머리가 뭐 생머리인지 아니면 또 뭔 얘기 보종속옷을 입었는지 그거는 내가 유치해 가지고 질문 안 하겠습니다. 얘기 다 해놓고 또 얘기 안 한다고 하고 그게 수법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토론의 질을 대단히 떨어뜨렸다 희화화시켰다. 그래서 저는 홍준표 시장께서 참 이거 임하는 자세가 잘못된 거 아니냐 그렇게 좀 비판해 보고 싶어요.
 
◇ 김현정> 홍준표 후보님은 그러면 그 토론회가 좀 마이너스였다고 보세요?
 
◆ 장성철> 그렇게 봐야 되겠죠. 이게 깜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인신 공격하시는 분이 대통령 감일까? 그냥 동네에 아저씨의 그냥 만담가 아닐까 막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이해가 되지 않아요.
 
◇ 김현정> 좀 재미있게 해보려고 그랬다고.
 
◆ 장성철> 안 재밌어요. 재밌으려면요. 상대방이 기분이 안 나빠야 돼요.
 
◇ 김현정> 맞아요.
 
◆ 장성철> 유머와 위트는 그냥 즐거워해야 돼요. 근데 이거는 질문을 받은 사람 그리고 그걸 보는 사람들이 기분이 나쁘고 저런 질문을 왜 하지? 갸우뚱거리는 거예요. 오늘 아침 보수 언론의 사설 다 보세요. 이거 비판 계속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그게 재미가 있으려면은 내가 낮아지면서 나를 낮추면서 웃겨야 되거든요, 상대를 낮추면서 웃기는 게 아니라. 그게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걸 좀 놓치신 것 같은데 김준일 평론가님은 어디가 가장 인상적이세요.
 
◆ 김준일> 그러니까 오늘 굉장히 좀 비슷하게 많이 바라봐서 이게 왜 이게 중요한지를 말씀드릴게요, 저도. 홍준표 후보의 그 장점이 있어요. 능글능글함, 그게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인간적이고 매력적이고요. 옛날부터 그래서 2017년 대선에서도 이제 초토화가 된 자유한국당에 나와서 굉장히 10%대로 출발했다가 결국은 24%로 2등 했어요. 근데 이제 시대착오적이 됐구나, 이 능글능글함이.
 
제가 그거의 징후를 본 게 한동훈 대표 시절에 '어디 이상한 애 어린애 하나 데려와 가지고' 이렇게 해서 깔아 뭉갰죠. 이게 네티즌 용어로 꼰대력이라고 하거든요. 완전 꼰대가 돼 가지고. 이게 뭐냐면요. 그게 그냥 뭐 우스갯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세상하고 소통을 제대로 안 한다라는 거예요.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애라고 한 한동훈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2차 베이비붐 세대가 70년에 100만 명으로 해가지고 거기서부터 97만 명 95만 명 인구가 제일 많은데 전부 다 모욕감을 느꼈을 거예요. 그 사람들한테 애라고 했을 때. 그러니까 이게 지금 그게 연장선상이거든요. 정신 좀 차리시라, 이제. 교정이 되실지 모르겠는데 홍준표 후보는 이제 더 이상 그런 류의 개그나 그런 게 이제 안 먹히고 굉장히 불쾌했다. 제 주변에 저 진영을 가리지 않고요, 다 불쾌했어요. 진짜로.
 
◇ 김현정> 키 높이 구두, 보정속옷, 머리 생머리냐 아니냐, 이런 질문.
 
◆ 김준일> 그 꼰대력이 어디서 또 나왔냐면요. '내가 정치를 오래 해 가지고 내가 정치 선배로서 얘기하는데 불쾌하게 듣지 마시고' 하더니 그거 물어봤어요. 그게 정치 오래 한 선배가 그게 그렇게 앞에서 깔고 할 얘기입니까? 진짜.
 
◆ 장성철> 그렇게 꼭 고깝게 들으세요, 이렇게.
 
◆ 김준일> 제가요?(웃음)
 
◆ 장성철> 네.(웃음)
 
◆ 김준일> 제가 말입니까?(웃음)
 
◆ 장성철> 네.(웃음)
 
◇ 김현정> 그럼 오늘 오후 7시에는 누가 4강 안에 들 것 같습니까?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한 12시간 남았네요.
 
◆ 장성철> 순서가 김홍한 이렇게 될지 홍김한이 될지 이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고.
 
◇ 김현정> 순위 발표해요?
 
◆ 장성철> 안 해요, 안 하는데 그냥 알음알음 알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1등 할지 홍준표 후보가 1등 할지 그 순서를 좀 지켜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일단 김홍한은 확실한 3강 같다. 나머지 한 자리는요.
 
◆ 장성철> 안철수, 나경원 이 두 분인데 그냥 최근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 흐름이나 당내 분위기를 알아보면 나경원 후보가 그래도 가능성이 좀 높지 않겠느냐 그런 전망을 하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는 이분은 대선을 몇 번 나갔기 때문에
 
◆ 장성철> 그런데 전 국민 대상으로 하면 당연히 안철수 후보가 더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하고 무당층 대상이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그래도 나경원 후보가 당 대표 선거도 많이 나왔고 원내대표도 하고 지도부로서 활동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나경원 후보를 좀 더 선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김한홍 3강에 대해서는 김준일 평론가도 동의하십니까?
 
◆ 김준일> 예. 저는 순위까지 예측해 보면 김문수 1등, 한동훈 2등, 홍준표 3등, 나경원 4등,
 
◆ 장성철> 한동훈 2등이에요?
 
◆ 김준일> 한동훈 2등. 홍준표 후보 제낄 것 같아요.
 
◇ 김현정> 지난 토론회 그것 때문에?
 
◆ 김준일> 이번에 모금했잖아요.
 
◇ 김현정> 어제가 그 공식 모금 계좌 열었는데 10시간 11시간 만에 29억 4,000 모금했다고,
 
◆ 김준일> 이재명 후보보다 더 빨리 모았어요.
 
◇ 김현정>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에 모았죠? 23시간 걸렸습니다.
 
◆ 김준일> 예, 그래서 더 빨리 모았다. 속도가 꼭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게 역풍도 약간 불었고 이런 지금 분위기가 여러모로 한동훈 후보가 조금 더 조금 최근 여론조사를 봐서라도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리겠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오름세가 있거든요. 김문수 후보가 좀 1강에서 독보적 1강에서 조금 빠지고 그래서 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그 순서대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나경원.
 
◆ 장성철> 한동원 후보가 2등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은 결선 2명 선출하잖아요. 거기에 김문수, 홍준표 이 두 분이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 4강에서 2등 자리를 사수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 김현정> 그럼 여기서 질문드릴게요. 지금 우리 김준일 평론가 말씀하신 것처럼 막상 경선 뚜껑 열고 나니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좀 빠지고 한동훈 후보 지지율이 좀 오름세를 타고 이런 분위기가 확연히 있어요. 이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김준일> 좀 정상적으로 계몽된 거죠. 반대로 계몽됐다.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대통령 파면되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나와서 하는 얘기들이 '3년 하나 5년 하나', '다 이기고 돌아왔다'.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아무리 지지자들 윤석열 대통령 지지했던 사람들도 현타 올 거예요, 진짜. 저분이 지금 왜 이러시나 그리고 모든 역대 대통령은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반드시 후임자가 예를 들면 이명박이 박근혜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게 이 정당의 목표고 내가 이 정당의 소속이고 그래서 길을 열어줬단 말이에요. 본인을 밟고 가라.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막 이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지금 막 보고 그러면 당연히 그 지지자들이 투표를 덜 하거나 이제 정신을 차리거나 뭐 이런 식으로 이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 김현정> 본선 경쟁력을 지금 보고 있는 거다?
 
◆ 김준일> 여론조사에서 확 나오는 게 탄핵 반대했던 분들도 헌법재판소 잘 됐다라고 그러니까 쫙 이동했어요. 그러니까 많이 상당수가 이동했거든요. 그런 거 헌법재판소 결정이 잘 됐다라고 이동하신 분들을 봤을 때 지금은 이제 많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 진영도.
 
◆ 장성철> 김문수 후보가 약간 좀 하락하는 모습은 한덕수 효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던 분들의 성향 상 한덕수가 좀 더 낫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 지지를 유보하는 그런 모습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유승민, 오세훈 이 두 사람이 그래도 탄핵에 찬성해야 된다라는 입장에 섰던 분들인데 그분들의 표를 흡수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이제 한덕수 대행의 행보를 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한 대행 본인의 가장 최근 판 공식 입장은 노코멘트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물어봤어요. 대통령 나갈 거냐, 그랬더니 노 코멘트 하겠다. 이게 본인 판 그러니까 본인 피셜 가장 최근 버전인데 한 대행은 출마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 장성철> 노코멘트는요, 영어가 아니라 한국말이에요. 그래서 정치 언어 번역기에 넣어서 한국어 정치 번역기에 넣어서 해석을 해야 돼요. 정치인들의 용어거든요. 노코멘트는 할 거야. 이 얘기거든요.
 
◇ 김현정> 근데 여기서 반론 하나.
 
◆ 장성철> 네.
 
◇ 김현정> 맞아요. 정치인들의 노코멘트는 늘 예스였어요. 근데 이 경우는 좀 다를 수 있다라는 다른 평론가들의 평도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지금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어쨌든 한덕수 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끌고 가야 되는데 그걸 질질 끌든 화끈하게 하든 어쨌든 끌고 가야 되는데 내가 대통령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오라고 그쪽에 인식을 심어줄 때의 말발과 아닐 때의 말발 이 힘이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지금 좀 모호한 전략을 가지고 가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보는 평론가들도 계시더라고요.
 
◆ 장성철> 포장지를 보면은 그런 해석이 맞아요. 근데 포장지를 뜯어서 내부 내용물을 살펴보면은 이거는 출마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그러한 멘트를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아침에 좀 상황을 여러 가지 알아보니까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시점을 보는 것이다.
 
◇ 김현정> 장 소장께서 이런 정도 얘기를 할 때는 지금 취재를 했다는 이야기인데 뭘 취재하셨습니까?
 
◆ 장성철> 한덕수 후보 출마하냐 안 하냐 그렇게 좀 여러 군데 얘기를 들어봤더니 답이 이거예요.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시점을 보는 거다. 이미 결심은 섰다.
 
◇ 김현정> 이미 결심은 섰고 출마 시점만 보고 있다.
 
◆ 장성철> 출마 시점을 보는 거고 명분을 지금 만들어 가는 단계다. 그래서 지금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 가서 협상을 하고 협의를 하는 그것의 성과를 좀 보고 나서 출마의 명분을 좀 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좀 저희가 분석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 김현정> 출처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실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나온.
 
◆ 장성철> 저 못 믿으세요?(웃음)
 
◇ 김현정> 아니, 믿어요.(웃음) 장 소장님 믿는데 대충 그러니까 아주 최측근인가 국민의힘 쪽인가 이런 정도 힌트.
 
◆ 장성철> 그쪽 분들이에요. 그쪽 분들이 논의하고 상의하고 그런 것들을 취재한 거고 지지난주까지는, 지난주 초까지는 그래도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들 친분이 깊은 신뢰도가 깊은 분들에게는 나 출마 안 한다. 좀 정리해 달라고 했지만 지난주 중순 이후부터는 나 출마할 테니까 좀 사람들을 좀 모아 달라 분위기를 좀 잡아달라. 그렇게 요청을 해 왔고요. 일설에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총리실에 사모 대응팀이 만들어졌다
 
◇ 김현정> 무슨 대응팀이요?
 
◆ 장성철> 사모 대응팀.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의 사모와 관련돼서.
 
◇ 김현정> 사모님.
 
◆ 장성철> 네, 여러 가지 좀 얘기들이 있으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선언하게 되면은 사모에 대한 리스크나 여러 가지 공격이 가해질 것이다. 그거에 대해서 첫 번째로 우리가 방어하고 잘 대응을 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사모 대응팀을 만들었다라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제 장 소장님의 취재력이 상당하시죠? 그 취지에 의하면 사모 대응팀까지 만들어졌다는 지금 이야기가 정치권에 돌고 있을 정도고 그 앞에 나 좀 도와달라라는 이야기 이거는 그분들한테 지금 전원으로 들으신 거죠?
 
◆ 장성철> 왜 이렇게 오늘은 못 믿으시지?(웃음)
 
◇ 김현정> (웃음)하도 한덕수 대행 나온다, 안 나온다, 안 나온다, 나온다. 이게 너무나 왔다 갔다 하니까 조금 제가 좀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 장성철> 신뢰도 깊은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과 신뢰도가 깊은 전직 당 대표 전직 원내대표 그런 분들 얘기니까 맞겠죠.
 
◇ 김현정> 사실은 지금 장 소장님이 취재한 이 내용에 신빙성을 더하는 다른 행보 하나가 뭐냐면 오늘 말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 고건 전 총리,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이 참여하는 한덕수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 한덕수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가 발족을 한다 그래요. 거기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행 대통령으로 나가라 촉구하는 이런 것도 한다는데 이 면면을 보면 지금 손학규, 고건, 김만복 이분들이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은 아니시잖아요. 원로급이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지금 뭔가 교감이 있으니까 움직이는 거 아닌가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저도 아마 다음 주, 딱 일주일 다음 주 화요일 아니면 수요일 날 출마 선언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요. 이 5월 1일, 2일이 노동절이고 연휴처럼 돼서 그때는 하기 어렵거든요, 지금 상황이. 그러니까 지금 이제 29일, 30일 이 정도 출마 선언할 것 같고 그러니까 이분들 훌륭하신 분이죠. 다 고건, 손학규.
 
◇ 김현정> 네, 다 한 획을 그은 분들이죠.
 
◆ 김준일> 네, 저는 그런데 이제 흘러간 물이다. 솔직히.
 
◆ 장성철> 원로.
 
◆ 김준일> 원로, 그러니까 제가 존경심은.
 
◇ 김현정> 좋은 말이 또 있는데 굳이.(웃음)
 
◆ 김준일>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은 이분들이 그러면은 한덕수 총리와 연세가 비슷하거나 같은 시대를 풍미했다라는 거 빼고 도대체 어떤 비전과 어떤 가치를 지금 보았길래 이렇게 하시는지 그냥 제 느낌에는 약간 생명 연장의 꿈 이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솔직히. 제가 이거는 굉장히 좀 화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7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됐을 때 그때 황교안 총리 출마설이 있었어요. 근데 불출마 선언했거든요. 언제 불출마를 선언했는지 혹시 기억 못 하실 겁니다, 아마.
 
◇ 김현정> 빨리하지 않았어요?
 
◆ 김준일> 3월 10일 날 탄핵이 됐고요. 3월 15일 날 임시 국무회의 열어가지고 나 불출마하겠다고 5일 만에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거에 대해서 저는 출마를 할 수 있다라고 보고 그거는 자유라고 보는데 이거에 대해서 결정을 하려면요. 일주일 안에는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탄핵이 되는 건 4월 4일이면은 4월 11일 안에는 했었어야 되는데 이 정도까지 간을 본다. 이거는 그냥 단순히 개인이 간을 보고 안 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국정을 가지고 저는 농락하는 거예요, 이거는. 하려면 빨리 나오시라 지금 많이 화가 나고 저는 아무런 시너지 효과가 없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어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요?
 
◆ 김준일> 이거는 여론조사 말씀드릴게요.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텐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지난 14에서 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제 전화 면접 조사 전국 지표 조사라고 불리우죠. 오늘 소개하는 모든 여론조사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되고요.
 
◇ 김현정> 잘하시네요.
 
◆ 김준일> 한덕수 대선 출마 바람직하지 않다가 66, 바람직하다가 24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그러면 중도가 중요하잖아요. 중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가 73, 바람직하다가 20 이게 격차가 너무 커요. 그러니까 거의 3배 4배잖아요. 그리고 호남 출신이니까 호남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호남 광주 전라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가 75, 바람직하다가 13. 저는 이게 보수층만 원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게. 그러니까 이게 지지층이 너무 겹쳐요. 그러니까 노무현, 정몽준처럼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제가 보기에는.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빅텐트 단일화가 성공하려면 지금 바람이 확 불어야 되거든요. 지지율이 쑥 올라가서 나가고 싶지 않은데 막 떠밀려서 나오듯이 나오는 그 바람이 불어야 되는데 한덕수 대행한테 과연 그 바람이 아직까지는 안 부는 것 같은데 불 것이냐 아니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 장성철> 근데 빅텐트용이 아니에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는 그냥 24%, 248%의 진짜 국민의힘을 정말 좋아하고 보수 강한 지지층 그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출마하는 거고 선발 투수도 아니고요, 구원 투수도 아니에요. 그냥 원 포인트 릴리프 투수예요. 그냥 공 하나 던지고 내려올 사람이거든요. 그것은 바로 이번 대권에 출마했다가 정치권에서 사라지는 그래서 그 한덕수 권한대행을 밀고 권한대행을 출마시킴으로써 얻을 정치적인 이익이 있는 그 설계자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까지도 연동되어 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장성철> 그 사항은 자세하게 좀 이따 말씀드릴게요.
 
◇ 김현정> 국민의힘 후보 최종 후보가 또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한 대행과 단일화가 성사될지 안 될지 이것도 관전 포인트가 한동훈 후보가 되느냐 김문수 후보가 되느냐 홍준표 후보 이 이야기도 오늘 본 방송 후에 있을 유튜브 정꿀쇼에서 두 분과 함께 더 이야기 나누죠. 일단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