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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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4(목) 한동훈 캠프 "홍-한 3시간 데스매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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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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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지호(한동훈 캠프 특보단장)
 


안철수 진출? 극우 안된다, 굿바이 윤 의미
3번의 최다 지명토론, 한동훈이 '키맨'이라는 뜻
한동훈-홍준표 상호지명토론? 신랄하게 갈 것

◇ 김현정> 이어서 바로 한동훈 후보로 가보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캠프의 특보단장 맡고 계세요. 신지호 전 국민의 힘 전략기획부 부총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신지호> 안녕하세요. 
 
◇ 김현정> 4강 진출 축하드립니다. 
 
◆ 신지호> 고맙습니다. 
 
◇ 김현정> 조금 전에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는 느낌상 홍 후보가 1등인 것 같다 그러시던데 한 후보 캠프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신지호> 정치는 다 아전인수하니까요. 저희는 그런 주장 안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아니라 안철수 의원이 4강 올라간 걸 두고는 해석들이 분분합니다. 한 후보 캠프에서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신지호> 그러니까 작년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부터 시작해 갖고 최근까지 지난 몇 달간 저희 당을 휘감고 있었던 그 기류가 있었어요. 근데 거기에 중대 변화가 일어난 사건이다. 그래서 음습한 기운이 걷히고 이제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을 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이 거대한 에너지 체인지의 시작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음습한 에너지가 걷히고 있다라는 말씀은 그러니까 지금 탄핵의 강을 건너고 있다 이런 표현이신 거예요. 
 
◆ 신지호> 이 계엄의 바다, 저희는 이제 한동훈 후보가 이제 계엄의 바다를 확실히 건너야지만 이 보수 정당의 미래가 열린다, 일관되게 주장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서 위헌 위법한, 대한 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한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한동훈이라는 인물은 20년 절친이었던 선배 대통령이 한 그 행위에 대해서 위헌 위법한 것이라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막았죠, 그 비상계엄을요. 그 과정에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서 지난 5개월 동안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내왔는데 이제는 저희 당 지지자들 또 당원들이 이제 그런 사고의 전환 그런 것들이 전 일어났다. 이렇게 보고 어제 1차 경선 결과는 이제 극우 노선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하는 거고요. 이제 윤 전 대통령은 이제 과거로 놔 놔드리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 굿바이 윤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굿바이 윤의 표현이 안철수 4강행 나경원 탈락에 이 표심으로 나타난 게 아니겠느냐라는 해석이신데 그나저나 그 한동훈 후보는 지금 토론을 3번이나 하게 생겼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선택됐다고 보세요? 
 
◆ 신지호> 그러니까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이번 경선의 키맨이라는 게 그런 걸로 이제 입증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당선이 된다면 이거는 정말 기적의 드라마가 되는 거죠. 12월 16일에 당 대표에서 쫓겨났다가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그 당의 대선 후보로 부활하는 이거니까 저는 이거 한 편의 이건 한마디로 보수 혁명이다 보수 혁명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 반대편에 있는 만약에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이 당의 변화와 쇄신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조금 전에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는 그러시더라고요. 홍 후보가 경험 많은 홍 후보가 올라가서 본선을 뛰어야 승산이 있는 것이고 또 홍 후보는 이 프레임 자체를 좀 바꿔서 본선에 임할 것이다. 탄핵 내란 이런 공격이 민주당으로부터 들어올 때 다른 이야기를 꺼내서 프레임을 바꾸는 전략이 있다 하시던데요. 
 
◆ 신지호> 그러니까요. 내일 홍 후보님하고 저희 그 한 후보가 두 번 데스 매치를 하지 않습니까? 아까 김대식 의원님이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고요. 누가 그 점에 대해서 더 잘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일 토론을 보면 다 판명될 겁니다. 
 
◇ 김현정> 내일 살살 아니고 날카롭고 신랄하게 갑니까? 
 
◆ 신지호> 그렇게 갈 수밖에 없겠죠. 그러니까 저희 캠프 내부에서는요. 어차피 김문수 홍준표 둘 중에 한 명을 골라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제 4명의 후보가 지명한 사람을 보면 찬탄 반탄 2:2 구도에서 반대쪽 누군가를 고른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희도 김문수나 홍준표 두 분 후보 중에 한명을 골라야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토론 매너는 김문수 후보가 훨씬 낫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랑 해서 비전과 정책 토론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캠프 내에서? 
 
◆ 신지호> 네, 그러나 이제 그렇게 하면 또 홍 후보의 스타일상 뭐 자기가 무서워서 피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또 허장성세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차피 홍 후보도 이제 한 후보를 찍을 수밖에 없는 거고 지명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니까 이번에 좀 제대로 해서 여기서 끝장을 한번 내보자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 지명해서 한 것도 중요하겠지만요. 내일 2회 연속 토론도 참 볼 만한 거리가 되고 오늘 내일 토론을 통해서 저는 큰 흐름이 잡힐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그러면은 원래 한 후보님은 홍 후보 찍겠다고 마음에 품고 가신 게 아니라 김 후보, 김문수 후보 찍겠다고 마음에 품고 가셨던 거예요? 
 
◆ 신지호> 그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하고 하는 게 낫다라는 의견도 있고 아니다 그냥 홍 후보랑 하자라는 의견도 있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제 한동훈 후보가 홍 후보랑 하겠다 이렇게 결심을 하고 간 거죠.
 
◇ 김현정> 근데 지난번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 외모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가 굉장히 좀 논란이 되기도 했고 또 한 후보 측에서는 좀 껄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안 드세요? 그런 부담은 없으십니까? 
 
◆ 신지호> 그러니까 그런 좀 불필요한 감정 충돌이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홍준표 후보 특유의 그런 어떤 스타일 때문에 그런 또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한동훈 후보가 충분히 토론을 리드해 나가면서 어떤 토론의 정수를 보여줄 만한 준비가 돼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정면 승부를 통해서 그 확실한 우열을 가르는 토론을 한번 해보자 하는 그런 이제 결의입니다. 
 
◇ 김현정> 일단 빅2는 한홍, 홍한이라고. 
 
◆ 신지호> 아닙니다. 그건 저희가 알 수가 없죠. 
 
◇ 김현정> 아까 홍준표 캠프에서는 빅2를 홍한 이렇게 얘기하시길래 혹시 한 후보 캠프에서도 그렇게 보시나 궁금했어요. 
 
◆ 신지호> 그거는 이제 홍준표 캠프의 희망 사항인 것 같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신지호> 그러니까 이게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내일 한동훈 후보랑 2회 연속한다는 거는 한마디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일 겁니다. 
 
◇ 김현정> 홍준표 캠프 입장에서? 
 
◆ 신지호> 네. 
 
◇ 김현정> 한동훈 캠프 입장이 아니고? 
 
◆ 신지호> 그러니까 양자 다 비슷한데 근데 이제 내일 토론에서 본 시청자들이 홍준표가 좀 밀렸네 이렇게 되면은 어차피 이 과반 득표자가 나와서 여기서 끝날지 아니면 1대 1 결선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일 토론회 결과로 보면 그쪽 2:2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에 비해서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 김현정> 홍 후보가 한 후보 맞아가지고 제대로 토론 못 하면 오히려 김문수 후보보다 뒤처질 수 있다?
 
◆ 신지호> 네. 
 
◇ 김현정> 잘하셔라 지금 그 말씀이시네요. 
 
◆ 신지호> 서로 각자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후보에 들지 못했던 그러니까 4강에 들지 못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한동원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요. 유정복 시장과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건가요? 
 
◆ 신지호> 유정복 시장과도 많은 점에서 생각의 공감대가 이루어졌는데 이제 유정복 시장의 경우에는 이제 현직 시장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선거법상 그 어떤 할 수 있는 행위의 제약이 좀 있습니다. 
 
◇ 김현정>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열심히 접촉 중이라고 합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어떻게 보세요? 그 지지가. 
 
◆ 신지호> 그분들끼리 서로 의기투합이 되면 또 어떻게 되고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뭐라고 논평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제 질문은 나경원 의원이 한 캠프의 손을 들어주면 그게 큰 표에 좀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분석도 있어서요. 
 
◆ 신지호> 글쎄요, 나경원 의원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마는. 
 
◇ 김현정>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 캠프 얘기가 아니라 그러니까 어떤 한 캠프 김문수 후보든 홍준표 후보든 힘을 실어주면 그쪽이 확 좀 힘을 얻지 않겠는가 이런. 
 
◆ 신지호> 나경원 표가 저희한테 오기는 힘들겠죠? 그러니까 이제 김문수 또는 홍준표 나경원 의원이 한쪽 확실한 지지 표명을 하면은 김문수, 홍준표의 그 어떤 그 균형이 좀 무너질 수 있다. 그런데 저는 나경원 의원이 어느 쪽을 지지 표명하는 것보다도 오늘 내일 모레 3일 연속 토론이 거의 대부분을 결정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까 데스 매치라고 표현하셨어요. 홍준표 한동훈, 한동훈 홍준표 두 후보의 두 번 연속 토론 이거 집중해서 볼 거고요. 다른 토론도 관심 있게 보겠습니다. 신지호 의원님 고맙습니다.
 
◆ 신지호> 고맙습니다. 
 
◇ 김현정> 한동훈 캠프까지 만나봤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