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17(목) 신동욱 “尹 경선 개입 가능성 낮아, 개입시 입장 낼 것”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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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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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박재홍> 국민의힘이 주말에 열리는 대선 경선 1차 토론회 대진표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이제 경선 레이스가 시작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또 헌재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한덕수 차출론이 과연 힘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냐 뭐 여러 논쟁이 있긴 한데요. 이 시간에는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 대변인과 함께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신동욱> 오랜만입니다.

◇ 박재홍>오늘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그래도 흥행이 된 것 같습니다?

◆ 신동욱> 기사가 많이 났더라고요. 죽음의 조 얘기가 나온 걸 보면 그래도 관심들을 좀 가지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 강찬호> 그 조 배정을 추첨을 해서 했다고 그러는데 아예 흥행을, 어떻게 된 거죠?

◆ 신동욱> 원래는 저희가 이제 10명이 넘을 것으로 생각해서 3조로 나누면 추첨을 하려고 그랬는데 제가 오늘 사실 못 가봤는데 물어봤더니 오는 순서대로 본인이 원하는 조회 청년 미래 통합 뭐 이렇게 나눠 가지고 앉았는데 제가 오기 전에 안철수 의원 사무실에 다녀왔는데 저도 그렇게 되는 줄 몰랐습니다. 거기에 그냥 앉았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 물론 본인은 이제 청년, 미래 미래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조로 갔는데 추첨은 아니었고 하여튼.

◆ 강찬호> 이 배정에 만족하신다는 이야기?

◆ 신동욱> 글쎄 이제 그 두 가지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이분들이 계시는 곳으로 가면 관심은 많이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분들의 입담을 당해낼 수 있을까 이런 약간 안도도 있으신 것 같고 세상에 또 한편으로는 저쪽 조보다는 a조거든요. 우리가 좀 관심을 덜 받는 거 아닌가 이런 약간의 걱정도 하시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 박재홍> 그러니까 a 조가 19일 b조가 20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돼 있으니까 주일 이렇게 돼 있으니까 요일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 신동욱> 상관없지 않을까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은 민주당은 TV 토론회를 두 번 정도 하면서 뭐랄까 약간 조용한 경선, 네거티브 없는 경선, 클린 경선 이걸 좀 추구하는 것 같고 국민의힘과 좀 대비되는 측면도 있을 것 같긴 한데.

◆ 신동욱> 글쎄요. 민주당은 어쨌든 후보군 자체가 이미 한 분이 워낙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는 측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좀 흠집 내지 말자. 이런 의도도 조금 있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그것보다는 좀 당 분위기도 침체돼 있고 저희 지지자들도 좀 침체돼 서 있기 때문에 좀 많이 좀 후보들을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그래서 굉장히 토론회가 촘촘히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가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것도 있지만 뭐 여러 형태 1대 1 토론도 있고 또 4인 토론도 있고 또 2인 토론도 있고 여러 형태가 있어서 어쨌든 저희가 저희 후보들을 국민들에게 많이 좀 장단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해서 아마 이렇게 기획을 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어떻게 보세요? 그 후보들 간에 이제 죽음의 조 이렇게 얘기하면서 후보들 간에 또 격렬하게 토론이 있을 것이냐. 이제 과거 어떤 그런 격렬한 토론이 있을까 없을까 이런 예상이 있고.

◆ 신동욱> 글쎄요, 경선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는 말자라는 쪽에 공감대는 일정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토론이라는 것이 하다 보면 또 약간 목소리도 높아지고 이런 경우가 있어서 제가 자세히 그 분들의 전략을 다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경선 과정에 상처가 결국은 나중에까지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 자제하자라는 분위기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강찬호>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결국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이 부분을 놓고서 어느 정도까지 서로 간에 좀 논쟁을 하고 또 어떻게 좀 정리가 될 걸로 보이시나요?

◆ 신동욱> 그 부분은 어쨌든 양보하기 힘든 본인들의 지난 몇 달 동안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양보하기 힘든 부분이. 오늘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비록 이렇게 됐지만 '우리가 그동안 지난 겨울 동안 거리에 나가서 한 이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이런 행동들이 헛된 것은 아니다' 이런 표현들 하시는 거 보면 그런 쪽에 대한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뭐 개헌 막은 부분에 대한 부분을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입장들은 분명히 내지 않을까요?

◆ 강찬호>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와 관련해서 양쪽이 격렬한 어떤 논쟁 그러니까 당신은 탄핵 찬성한 거 아니냐, 반대한 거 아니냐. 이러면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보면 또 그런 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한 번 속 시원하게 한번 다 이른바 까고 한번 해서 결론을 내는 것도 어떤가 하는 생각인데.

◆ 신동욱> 물론 결론이 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그 부분에 찬반이 분명히 있고. 그런데 다만 후보들 입장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그 소위 선거인단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어떤 쪽을 선호할 것인가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내일모레, 토요일 벌어지는 이 a조, b조 조별 토론에서는 조금은 좀 뭐라 그럴까, 좀 분위기 파악을 좀 해 보는 이런 시간이 될 것이고.

◆ 강찬호> 혹시 지도부에서 가이드라인 설정한 건 없죠?

◆ 신동욱> 없습니다. 저희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이건 실무진에서 한 것도 아니고.

◆ 강찬호> 그렇다고 들을 분도 아니고.(웃음)

◆ 박성태> 유정복 후보 같은 경우는 아예 대놓고 얘기를 했잖아요. 윤보 명퇴, 윤석열 대통령은 보내고 이재명 후보는 퇴출시키자 이런 건데 선을 긋자라는 얘기를 사실은 공개적으로 한 건데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의 분위기는 우리 신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때요?

◆ 신동욱> 제가 보기에는 이번 경선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뭐 개입을 한다거나 또는 뭐 뭐 소위 윤픽이라고 요즘 그러더군요.

◇ 박재홍> 윤심, 윤픽.

◆ 신동욱> 대통령이 어떤 후보를 선호한다든지 이런 입장을 어떤 경로든 내보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 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을 대통령께서 직접적으로 저는 하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되면 경선 자체가 사실은 좀 공정하지 않죠.

◆ 강찬호> 지금 윤 전 대통령이 이제 그런 관련 언급을 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생각한다는 게 기자 출신이시기 때문에 아마 취재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 것이 나온 것인가 쉽게 말하면 서초 쪽에서 뭔가 지금 그런 취재가 되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뇌피셜이신지 좀 말씀해 주시죠.

◆ 신동욱> 그 흐름이죠. 흐름상으로 보면 그런 것 같지 않고 아까 조금 전에 내일 무슨 국민변호인단의 청년들이 신당을 창당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이제 윤갑근 변호사가 이거는 대통령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청년들끼리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입장이 바로 나왔거든요. 그런 일련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께서 경선에 개입하실 생각은 저는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은 본선을 생각한다면 후보들도 경선 때부터 어떻게 보면 중도로서의 외연 확장 메시지를 내는 게 본선에서는 당연히 유리한데 지금은 너무 큰 강찬호 위원님께서 지적했듯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떻게 선을 그을 것인가 이게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서 사실 지도부나 당에서 거기에 대한 분위기를 좀 만들어 주면 후보들이 훨씬 사실 편할 수는 있거든요.

◆ 신동욱> 그런데 이제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밝힌다든지 선을 긋는다든지 아니면 선을 붙인다든지 이런 것 자체가 경선에 개입하는 게 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희는 수동적으로 윤 전 대통령 쪽에서 지나치게 이건 경선 개입이다라고 생각되면 당이 입장을 낼 수는 있겠으나 그런 상황이 아닌데 저희가 선제적으로 어떤 입장을 내면 그것이 또한 경선에 개입하는 것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대단히 미묘한 부분이죠.

◆ 강찬호> 지금 중요한 얘기하셨는데 만약에 윤 전 대통령이 어떤 계속 어떤 입장을 좀 내가지고 경선에 개입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든다면 그때는 당에서 그러면 아, 이건 발언 자제해 주십시오. 이런.

◆ 신동욱>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지금 사실 신동욱 수석 대변인이시잖아요 말씀만 들어도 선이 많이 그어지고 있구나. 이제 제 개인적 느낌입니다.

◆ 신동욱> 저는 그 백지 위에 원이나 선을 긋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후보들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죠. 이를테면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선을 긋는 분도 생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안 하는 것으로 본인의 입장을 표현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적극적으로 또 반감을 드러내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이런 부분들은 우리 후보들이 그런 것들은 다 이제 유권자들이 저희 지지자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이후에, 서초동 사저로 돌아간 이후에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 방문이 뜸하다. 오히려 뜸해져서 윤 전 대통령이 서운해 한다더라 오히려 배신감을 토로하신다더라라는 보도도 있어서.

◆ 신동욱> 글쎄요, 어디를 근거로 한 보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뭐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고 갑자기 저희가 의원들이 사저로, 글쎄요. 찾아가는 게 좀 어색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조금 또 경선 국면이기 때문에 또 조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지금은 조금 거리를 두고 계시는 게 윤 전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고 또 저희에게도 그렇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한덕수 대행 출마설 계속 나오고 있고 이런 가운데 헌재에서 한덕수 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은 그 헌재의 판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 신동욱> 글쎄 그건 굉장히 길고 이제 어쨌든 제가 분명히 한덕수 대행이 어떤 마음으로 임명을 했는지는 제가 좀 들은 바가 있는데 한 대행님은 어쨌든 헌법 기간이 이제 내일이죠, 내일 두 분이 퇴임을 하면, 본인이 비록 대행이지만 대행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어떤 논란은 있지만 그 자리를 그냥 무작정 비워둘 수는 없다라는 데 대한 일종의 책임감 같은 거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셨다고 그래요. 제가 물어봤는데 그 측근한테. 그래서 이거는 내가 어쨌든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나는 내가 할 일을 우선 하고 본다. 이런 취지에서 아마 하신 것 같아요. 물론 민주당은 대행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할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러나 조금 전에 우리 강찬호 위원 좋은 말씀하셨는데 입장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는 얘기들이거든요, 저희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지난번에 최상복 대행이 마은혁 빼고 두 분만 임명했을 때 민주당이 대행이 왜 그런 거 하느냐, 물론 잘했다 그거라고 평가를 한 것처럼 이게 본인들이 처한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한 대행이 대행은 할 수 없는 거야. 이렇게 소극적으로만 생각했어 하는 것이 꼭 옳다라고 저는 보지는 않고요. 그러나 어쨌든 헌재가 그렇게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불만은 있지만 그냥 수용합니다, 수용하고.

 다만 오늘 아침에 일부 언론을 보면 어 이것 때문에 한덕수 대행이 무슨 상처를 입어서 대선 출마에 뭔가 좀 하자가 생겼다. 이렇게 표현하시는 언론들이 있는데 저는 그것과는 전혀 별개라고 생각하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오히려 본인이 책임감에서 한 일이라면 뭐 그걸 그렇게 나쁜 쪽으로 해석할 건 있나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최상목 대행이 2명을 임명한 것과 이번 거는 너무 다르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다르잖아요. 당시 2명은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임명권만 있는 대행 또는 대통령이 당연히 거쳐야 될 절차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비난을 받은 거고 이번 거는 대통령 아예 지명 몫, 어떤 사람을 할 것인지까지도 본인이 그냥 알아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권한대행이 소극적 권한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예 헌법재판관을 본인이 찾아서 지명하는 이게 이제 부적절하다는 거죠.

◆ 신동욱> 이제 이제 그 부분 제가 길게 얘기하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 그 당시에도 국회가 이거를 임명을 해 준 거니까 그냥 단순한 행위로서 그냥 하는 것이다. 이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합의가 안 된 부분을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거부하는 것이 맞다라고 저희는 본 것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제가 길게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것은 저도 스스로가 이 입장에 또 동의하는 부분이 사실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저희가 반대 입장이 됐을 때 또 민주당이 그럼 어떻게 나올 것인가 사실은 비슷하게 서로가 논쟁을 주고 받을 것 같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만 이거는 정말 잘못된 것이고 뭐 그때는 이렇게 얘기하기가 참.

◆ 강찬호> 그걸 떠나서 일단 오늘부터 7인 체제가 되기 때문에 헌재가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고 헌재 기능이 적어도 지금 만약에 새 대통령이 그럼 들어오면 그 후속 작업까지 해서 지명하고 인사청문회 하고 등등 하면 3개월 넘게 이제 헌재가 계속 7인 체제로 가는데 그 사이에 헌재가 단지 지금 대통령 탄핵이나 큰 것만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 가지 국민 생활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재판들이 있고 헌재가 기능을 해야 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거를 지금 3개월 이상 식물로 지내게 된다는 거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 신동욱>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도 그 설명을 드렸는데 뭐 이를테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지금부터 주요 기관장을 임명을 하지 말아라. 소위 알박기 하지 말아라는 얘기를 자꾸 하는데 현재는 헌법 규정된 국가기관이거든요. 이 부분을 강 위원 말씀하신 것처럼 몇 달을 그냥 비워두는 것이 그것은 다음 정권에서 대통령을 위해서 비워두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것은 물론 그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있는 일에 대한 헌법학적인 해석의 문제도 있지만 조금 더 큰 틀에서 우리가 국가기관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또 다른 이를테면 헌법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도 문제는 헌법재판소가 그동안 너무 여러 가지 건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저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비워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 평소에 한덕수 총리의 성향으로 봤을 때 아마 그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고 보인다는 거예요.

◆ 박성태> 저는 공석에 대해서는 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을 수가 있다라고 보는데 예를 들어서 헌법재판소가 7인 체제로 계속 가는 게 맞느냐 여기에 대한 지적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근데 그 판단을 한덕수 대행은 할 수가 없다고 봐요. 뭔 말이냐면 지난번에 원래 대통령 탄핵 소추된 다음에 국회에서 첫 국회 추천 몫 3명을 했을 때 한덕수 대행이 그때 아예 못을 박았습니다. 12월 20 며칠로 기억하는데, 여야가 합의되지 않으면 임명 안 하겠다고 했어요. 당시에 3명을 그것도 아주 중요한 대통령 탄핵 심판이었는데도 3명을 합의될 때까지 안 하겠다 아예 사보타주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한덕수 대행이 2명이 비워 놓으면 안 되니 하겠다. 이거는 이율배반인 거죠. 다른 사람들은 그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저는 한덕수 대행은 그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봐요.

◆ 신동욱> 그러니까 별개의 건이지만 논리가 전혀 틀리지는 않다는 거예요. 그 부분은 그렇게 국회에서 저희가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을 하니 나도 못하겠다는 것이고 이거는 권한대행이지만 대통령....

◆ 강찬호> 사실 헌재가 마비되는 원인을 처음 제공한 건 민주당이었죠. 그러니까 원래 10월인가요? 그때 이제 원래 두 사람, 헌법재판소장부터 퇴임했는데 그러다 갑자기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회 관행으로 여당 하나 야당 하나 여야 합의 하나 이걸 갑자기 둘을 다 민주당이 하겠다고 하니까 공석 사태가 일어난 거 아닙니까?

◆ 신동욱> 맞습니다. 그래서 그때 돌아가 보면 헌재가 마비된 거 방통위가 마비된 거 저희가 설명하려면 참 역사가 긴데 알겠습니다. 다 민주당이 자초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와서는 본인들에게 필요하니까 임명을 해라 말아라 이렇게 자꾸 얘기하는 거죠.

◇ 박재홍> 자, 한덕수 대행 이러면서 행보가 여러 가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제 그제는 호남과 영남을 방문하고 1,000원 백반집에서 손 편지를 보내고 착한 돈가스집을 찾아서 격려 인사도 하시고 누가 봐도 이거 대권 행보 아니냐, 이런 해석이 있으면서.

◆ 신동욱> 저는 권한대행의 행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권한대행의 행보다.

◆ 신동욱> 지금 아마 이제 울산 갔다가 그 자동차 공장 호남에 있는 거 방문하신 거는 우리가 통상 문제 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덕수 대행이 본인이 통상교섭본부장을 했고 주미 대사를 했기 때문에 더 잘 알고 계신다고 저는 듣고 있고 정말 중요한 것인데 사실 그냥 냉정하게 제가 말씀을 드리면 지금 머리 복잡하잖아요. 서울에 있으면 머리 복잡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민생이든 어떤 통상 현장이든 챙기는 일정을 자꾸 만드시는 것 같아요.

 어제 오늘 국회 본회의 열렸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왜 한덕수 대행 안 오냐고 처음에 엄청 공격을 했는데 어제 오늘은 그거 공격을 안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거 왜 그럴까 그래서 한덕수 대행이 국회 오면 뻔하잖아요. 하루 종일 이 바쁜 시기에 앉아 있으면 계속 모든 의원들이 불러내 가지고 이번 대선 출마할 겁니까? 안 할 겁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백반집 광고 대권 행보 아닙니까? 이거 계속 물어볼 거니까 아무 생산성 없는 데 시달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 중요한 현안들을 챙기는 것이 본인은 보람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히려 입장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자리 아닙니까? 나 안 나간다.

◆ 신동욱> 그거는 뭐 왜 그렇게 말씀 안 하시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강찬호> 오늘 보니까 이제 무당층에서 이재명 대표가 전 대표가 32. 9% 한덕수 지금 대행이 30.4% 거의 2%, 2.5% 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지금 조사 결과가 하나 있고 또 그다음에 이제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파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덕수 대행이 29% 포인트 29%인가요? 김문수 후보보다 한 7% 이상 앞선 포인트.

◇ 박재홍> 그 조사 어디 조사합니까? 명확하게 얘기해 주셔야 됩니다.

◆ 박성태> 뒤에 말씀하신 건 조원씨앤아이 조사예요.

◆ 강찬호> 이거는 좀 전에 2.5%포인트 정도 따라잡았다. 이것은 조원씨앤아이,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이죠. 죄송합니다. 데일리안 의뢰로.

◇ 박재홍> 천천히 하세요.

◆ 강찬호>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15, 16일간 무당층 응답자만 638명을 모아서.

◇ 박재홍>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 홈피를 보시면 됩니다.

◆ 신동욱> 꼭 하셔야죠. 여론조사 결과가 매일매일 바뀌는 것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일각에서 한덕수 대행이 나중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단일화하는 시나리오 이걸 또 계속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 신동욱> 저희 당은 공식적으로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식적으로 저희는 저희 당의 후보가 어쨌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뽑아서,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그 각종 여론조사 같은 걸 보면 이재명 전 대표도 상당히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들을 저희가 많이 보거든요. 그 박스권이라고 하는 지지율이 확 높아진다거나 이게 아니라는 뜻이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저희는 저희 당 후보를 잘 뽑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또 아마 제가 다 말씀 안 드려도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 당의 많은 의원들 중에는 그래도 좀 더 경쟁력 있는 이 후보를 두루 다 찾아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 강찬호> 두루라는 게 밖에서요.

◆ 신동욱> 밖에서도. 많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워낙 시간이 촉박해져서 뭐 옛날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런 분들도 언급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당내에서는 그것 못지않게 우리가 계속 이게 당이 어렵다고 해서 외부에서 그 어떤 분을 영입하려고 하는 것이 이게 과연 옳은 태도냐라는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도 또한 많이 있고 또 한덕수 대표를 모셔와야 된다고 하는 분들도 적지 않고요.

 그러나 하여튼 저희 저희는 저희가 후보를 잘 뽑고 이번 경선 과정에 국민들에게 정말 어필할 수 있는 후보를 잘 뽑으면 저희도 뭐 충분히 해볼 만하다. 이제 물론 뭐 이준석 후보 나오고 이러면 나중에 단일화 얘기 나올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상태에서 빅텐트라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그런 형태의 어떤 것은 전혀 아니다. 이거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강찬호> 그런데 지금 쟁점이 되는 건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가 이제 단일화를 안 하고 다른 어떤 외부 세력과 단일화를 안 하고 그냥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하고 맞붙었을 때 민주당은 이제 내란 옹호 정당이다. 이게 지금 제일 큰 아마 공격 포인트가 될 거고 어쨌든 윤 전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으로서 그런 프레임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수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그러면 전략이 있습니까?

◆ 신동욱> 좀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는데 저희는 내란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내란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물론 이제 선거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겠죠. 그래서 저희는 지금 우리가 닥치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저희는 경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관도 국민들로부터 굉장히 불신받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 또 저희를 내란 정당이라고 하면 저희는 민주당은 범죄 정당이라고 하면 되죠.

◆ 강찬호> 그런데 내란이라는 건 물론 민주당의 어떤 레토릭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헌재라는 우리 헌법기관이 윤 대통령이 잘못을 해서 탄핵을 당했지 않습니까? 그럼 탄핵이라는 결론에 대한 입장은 뭡니까? 거기에 대한 입장을 민주당이 그것을 공격했을 때 또 저당은,

◆ 신동욱> 헌재의 결론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에 대해서 저희는 승복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또 저 역시도 저희가 배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그 계엄을 선포해서 헌재에서 파면을 당한 것과 저희가 그럼으로 인해서 저희가 내란 정당이다라는 얘기는 전혀 수용할 수 없는 것이고요.

 저희 당이 어떤 누가 그 내란에 공모하거나 또는 같이 실행을 하거나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저희 당의 최고 지도부들도 계엄이 선포되던 그날 밤에 다 알았습니다. 그거는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대통령 그렇게 하도록 만든 그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도 그걸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국민분들께 저희가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 이재명 대표를 국가 지도자로 우리가 인정하기가 참 어렵다. 여러 가지 사법적 문제 이런 것들을 보면 이런 부분 그리고 우리 후보가 능력 있다 능력 있는 후보를 우리가 만들었을 때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국민들께 호소를 드려야죠. 그 부분들을. 저희가 다 잘했다 이렇게 말씀하기는 뭐 냉정하게 어려운 국면 아닙니까? 솔직히.

◇ 박재홍>우리 의원님께서 국민의힘 경선 어떤 경선이 됐으면 했던 바람, 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전해 주십시오.

◆ 신동욱> 저희 경선은 정말로 국민들에게 좀 작지만 뭔가 좀 저 당이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어떤 작은 감동이라도 좀 줄 수 있고 이 부분이 그래서 정말로 대선을 갔을 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뽑힌 후보라는 것 이것을 국민들에게 좀 각인 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박재홍>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