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28(월) 윤희석 "한덕수? 대선 며칠 남았다고 텐트 치고 있나?"
2025.04.28
조회 8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 박재홍> 한판승부, 한판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됐고 이제 국민의힘은 내일 2명의 후보로 추려질 예정입니다. 물론 50% 이상 득표하는 분이 있으면 1명으로 추려지게 되는데 오늘은 류제화 당협위원장 대신에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님.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소개를 굉장히 입체적으로 해 드렸습니다. 속속들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맞수 토론 이후에 주말에는 4자 토론회가 있었는데 일단 화면으로 한번 보시고 이어가겠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토론회 장면, 역사관 문제 가지고 이제 토론하는 장면인데 일단은 1:1 맞수 토론 네 차례 있었고 4자 토론까지 진행됐는데 일단 각자 관전평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1:1 맞수 토론이 훨씬 더.

 

◇ 박재홍> 재미있었습니까?

 

◆ 윤희석> 흥미가 있었죠. 그 한홍, 홍한.

 

◇ 박재홍> 둘째 날, 3시간?

 

◆ 윤희석> 예, 하루에 두 분이 공수를 교대해서 연달아 10분 딱 쉬고 한 그것이 아마 시청자분들을 많이 모았던 것이었을 거예요. 두 분의 캐릭터가 100% 발휘된 토론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고 과정에서 이제 이 표현 방법 때문에 선택한 어휘가 깐족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화제가 됐는데 결국 이 4명 올라가신 분들이 다 각자 하실 말씀도 있고 입장도 다 다르고 표현 방식도 달라서 당원들께서 선택하시기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어느 분을 대선 후보로 밀지 그래도 토론회를 통해서 하실 말씀들은 다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 박재홍> 여한 없이?

 

◆ 윤희석> 예, 저는. 여한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은 그 정도 토론했으면 이 마지막에 토요일 날은 4자 토론도 했잖아요. 그 정도면은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수 있을 만한 시간적인 어떤 노출은 다 됐다고 보고 이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중요한 건 2명으로 좁혀지면 또 두 분 또 토론해야 되는데.

 

◆ 윤희석> 그렇죠. 또 해야 됩니다.

 

◇ 박재홍>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 이준우> 토론을 이제 거듭할수록 이제 당 지지율 이게 좀 올라가는 것 같아 가지고 이건 좀 긍정적인 면 같아요.

 

◇ 박재홍> 상승 국면이다.

 

◆ 이준우> 예,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하고 이제 민주당하고 당 지지율이 처음에 많이 벌어졌습니다, 탄핵이 인용되고 나서. 그런데 상당히 좁혀졌다. 그건 이제 국민의힘에 경선하면서 토론회라든가 이제 상호 검증 이러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좀 끌어당기는 면이 있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어제 4자 토론을 할 때 이제 홍준표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좀 공격을 하고 한동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또 공격하고 이러면 이제 눈에 띄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이제 찬탄 반탄 측에서 거기서 이제 경쟁에서 이제 뒤지고 있는 사람이 찬탄표를 좀 내가 가져와야겠다 싶어서 이제 거기서 1등하는 사람을 공격한 거고 또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찬탄 표를 또 가져오는 거고 그러니까 반탄에서 또 가져오고 찬탄에서 가져오고 서로 서로가 이제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략 어떤 양강 구도로 가는 모양이다라는 것도 좀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이제 관전평을 좀 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두 분 이제 국민의힘 입장을 좀 여유롭게 또 그리고 또 좀 잘 보셨다라는 말씀을 주신 것 같고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계시는데,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아주 이번에 국민의힘 토론회가 흥행을 제대로 했다, 저런 흥행은 국민의힘에서 아주 앞으로 계속했으면 좋겠고요.

 

◇ 박재홍>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 김지호> 저희는, 저희는.

 

◆ 이준우> 여기도 깐죽거리는 거 같은데요.

 

◇ 박재홍> 민주당 깐죽거리지 마세요.

 

◆ 김지호> 오해십니다. 초지일관 깐족대시는 후보님이 한 분 계셨고 그리고 좀 성질 있으신 꼰대님이 한 분 계셨고 좀 착한 꼰대 그리고 좀 버벅대시는 분이 한 분 있었는데 사실은 어떤 후보들의 인간미 인간성을 보여주는 데는 성공했는데 정치권에서 그러한 인간미, 인간성은 어떻게 보면은 대중과 공감하는 인간미 이런 걸 보여줘야 되는데 대중이 좀 숨기고 싶은 인간미를 보여주는 토론회가 아니었나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좀 후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보들의 장점이 부각되는 그러한 좀 기획을 앞으로는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예,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이건 제가 붙인 말이 아니라 한 언론에서 깐족 대전 이렇게 붙이더라고요.

 

◇ 박재홍> 단어가 별로 좋지 않아서요, 저는.

 

◆ 장윤미> 저도 그렇습니다.

 

◇ 박재홍> 좋아하는 단어 아닙니다.

 

◆ 장윤미> 그러니까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고 귀에 거슬리는 단어인데 주자들이 입에 담는 거예요. 넌 깐족대지 마라. 제가 깐족 댔나요? 당신이 더 깐족 대고 이거 아부쟁이 이런 식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한동훈 후보가 좀 잘했다, 토론을. 그런데 저는 그냥 먼발치에서 과연 잘했나? 그러니까 그 순간에 현미경으로 보면 이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홍준표 후보가 그렇게 좀 이렇게 뒤로 밀리는 거는 처음 봤던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었어요.

 

◇ 박재홍> 토론하면서?

 

◆ 장윤미> 예, 저 모릅니다. 맞습니다. 이런 거 있잖아요, 이를테면. 그런데 그게 결과적으로 대선 후보로서의 득점 포인트가 됐나 제 주변에서는 그렇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좀 드문 것 같아요. 그래 말싸움은 잘하네, 검사 같네, 몰아치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한테도 당신은 왜 계엄 해제할 때 국회에 못 들어갔냐고 근데 그 뒤에 맥락이 있잖아요. 그 표결에 참여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그런데 그것을 사실 몰각시키고 왜 안 갔냐, 그랬냐, 왜 그 당시에 없었던 건 이유가 뭐냐, 내가 문자하지 않았냐. 이런 거는 크게 큰 정치인으로 최소한 보이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도 후보들 간의 차별점이 분명히 있어 보이긴 했는데 일단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여러 지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 윤희석> 장윤미 변호사께서 한동훈 후보만 콕 집어서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아마 내일 1등으로 한동훈 후보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이 투표는 안 하는 거니까.

 

◆ 윤희석> 그러니까 그렇게 표현을 하시니까 딱 그 부분만 보시네요. 사실은 한동훈 후보도 그렇고 홍준표 후보도 그렇고 상대방 공격하는 것이 좀 두드러져서 전체적인 토론 분위기상 저도 그 부분은 굉장히 좀 걸렸어요.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이제 한동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 대상으로 여러 질문을 할 때는.

 

◇ 박재홍> ETF 문제 할 때는 굉장히 좀 많이 몰아세우셨던 것 같아요.

 

◆ 윤희석> 뭐 CBDC 이런 거 할 때는 그냥 그 정도 하셨으면 됐는데 더 좀 나가서 그 부분은 보시는 분들 여러 생각을 하셨을 텐데 또 이제 이 후보들끼리 대면해서 막 얘기하다 보면 그렇게 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또.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거 아니에요. 아무리 정치가 서로 이렇게 잘하자 하면서 가지만 경쟁자잖아요. 저 사람이 나를 이길 수도 있으니까 아마 그런 차원의 인간적인 본능이 발동하는 순간 순간들이 있었다. 그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내일 이제 결과를 마주하게 될 텐데 이준우 대변인께서 어떻게 보세요? 내일 이제 최종 2명, 당직자시니까 또 전망하면 안 되겠네요.

 

◆ 김지호> 안 되죠.

 

◇ 박재홍> 안 되죠.

 

◇ 박재홍> 안 됩니다. 현직 대변인이시니까.

 

◆ 장윤미> 우리 윤희석.

 

◇ 박재홍> 민주당이 그러면 좀 허심탄회하게 민주당 입장에서 누가 내일 최종 2명이 될 것이냐.

 

◆ 김지호> 아무래도 룰 자체.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부터.

 

◆ 김지호> 룰 자체가 당원이 50%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주춤하긴 했지만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론을 제기하면서 좀 어느 정도 힘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이번 대선 경선 과정은 좀 평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탄핵에 관련된 건 관련해서 본인의 소신을 지켰죠, 끝까지. 그리고 또 보면은 합류돼 있는 의원들도 19명 정도로 가장 많은 숫자를 지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사실은 토론 과정은 볼 게 없었지만 지난주 SNL이라고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서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떻게 보면 사람들한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줬던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정치권에서 이런 걸 기획하다 보면은 그런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자연스럽게. 근데 본인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콘텐츠를 이번에 한번 만들었다.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에게서 좀 국민의힘 미래를 좀 봤습니다.

 

◆ 윤희석> 그래요?

 

◇ 박재홍> 갑자기 윤희석 대표님 기분이 좋아졌어요.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 김지호> 민주당과 탄핵 동기인데 우리가 챙겨 드려야죠. 탄핵 동지 아닙니까?

 

◇ 박재홍> 탄핵 동지.

 

◆ 윤희석> 동기예요? 동지예요?

 

◆ 김지호> 동지입니다.

 

◆ 윤희석> 동지.

 

◇ 박재홍> 한동훈 대표가 근데 그 라방을 또 이제 연설 끝내고 토론 끝내고 이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차 안에서만 하는 걸 유권자를 만나고 있잖아요. 새우 과자를 먹거나 기타를 치는 모습 보이기도 하는데, 차에 앉아가지고 새우를 소재로 한 과자를 먹는 장면.

 

◆ 김지호> 저는 SNL에서 다른 것보다 이분이 처음에 면접을 보는데 직업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무직입니다. 이 얘기를 했을 때 굉장히 소탈해 보였어요. 본인이 정말 누가 봐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인데 지금 현재 나는 무직으로서 내가 정말 온 힘을 다해서 도전하고 있다. 이제 그런 것들이 제가 이제 댓글도 보니까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정치인은 저런 자세가 있어야죠. 저는 좀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 윤희석> 진짜 무직이에요, 직업이 없어.

 

◆ 김지호> 아니 근데 어떤 분은 전직 대통령이라고 얘기한 사람도 있잖아요.

 

◆ 윤희석> 현직은 무직이죠.

 

◇ 박재홍> 이준우 대변인.

 

◆ 이준우> 민주당에서 이렇게 한동훈 대표를 이제 응원해 주고 한동훈 전 대표를 응원해 주고 하는 거 보니까 정말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금 진심을 진심은 아마 많은 청취자가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근데 지금 경선 아까 얘기를 잠깐 하셨을 때 사실 민주당 경선은 우리 국민의힘 경선 사실 평가 이제 할 위치에 있느냐 저는 그 말 좀 하고 싶었어요.

 

아까 시간 없어서 넘어갔었는데 사실 민주당 경선은 정말 세 가지가 없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경쟁도 없고 검증도 없고 흥행도 없었던 이 3무 경선이었었는데 질문 자체도 너무 착한 질문만 하고 밋밋하고 또 하나 마나 한 답변도 하고 공자님 말씀하시고 이렇게 경선을 치러서 90%의 압도적인 지지 나왔다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모르겠습니다. 자기 이제 집안에서는 그렇게 이제 축제를 하면서 서로 이제 격려하고 좋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밖에 있는 이제 국민들, 일반 평범한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좀 너무 집안 잔치처럼 하는 모습이 좀.

 

◇ 박재홍> 집 안 잔치 얘기는 조금 이따 할 거라서요, 국민의힘 얘기를 좀 얘기해 주시면.

 

◆ 이준우>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였다는.

 

◇ 박재홍> 예. 우리 장 변호사님은 그 4명 중에 두 분 누구일 거, 아까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랑 한동훈 후보라고 말씀하신 거죠?

 

◆ 장윤미> 이론의 여지가 없는 건 한동훈 후보인 것 같고 이제 홍준표, 김문수, 김문수, 홍준표 중에 누구냐인데 저는 이제 한동훈 후보가 얘기했던 것 중에 좀 마음에 와닿았던 게요. 한덕수 현상과 관련해서 이거 패배주의 아니냐라고 하는데 누가 봐도 패배주의인 거예요. 어떻게 지금 국민의힘 경선을 하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금 선방할 거라고 예측하는 그 가장 큰 원인이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가 스무스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에가 될 수가 있습니까?

 

저는 그게 되게 의아한 거예요. 좀 떳떳하지 못하고 정정당당하지 못한 절차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저는 김문수 후보는 또 정치권을 많이 오래 떠나 계시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보여줬던 모습은 극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광훈 목사와의 어떤 결탁 최근에는 그 예배, 집합금지법 위반으로 벌금형까지 받았기도 했었고 그런 모습이 과연 전략적 선거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당원들한테 소구력이 있나 그래서 저는 홍준표, 한동훈 이렇게 2인 경선으로 최종적으로 가지 않을까.

 

◇ 박재홍> 홍준표, 한동훈.

 

◆ 장윤미> 예.

 

◇ 박재홍> 의견이 다릅니다. 민주당 의견이 갈라져 있는데 지금 윤희석 전 대변인은 희망을 섞어서 말씀해 주시죠.

 

◆ 윤희석> 최종 2인이요? 최종 2인 저는 특수하니까 김문수, 홍준표 두 분 중에 어느 분이 더 표를 많이 얻을까 이 말씀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예, 그 말씀만 주십시오.

 

◆ 윤희석> 제가 볼 때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올라갈 것 같아요.

 

◇ 박재홍> 내일?

 

◆ 윤희석> 여론조사가 좀 빠졌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 안 빠져요. 그게 이제 왜 그러냐 여러 분석들도 있을 텐데 뒤에 한덕수 총리를 지원하는 분들이 그 표를 김문수 후보한테도 주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한데 어쨌든 예상한 것처럼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다면은 기존에 워낙 벌어 놓은 게 많아서 일단 4명 중 1명 올라갈 때는 무조건 김문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는 많이 나올 것 같다, 무조건은 빼겠습니다. 어쨌든 그럴 확률이 높다. 그런 느낌입니다.

 

◇ 박재홍> 홍준표 후보가 근데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또 이런 말씀도 하면서 이 발언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물론 이제 당시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염두에 두면서 했던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만 보겠다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 혹은 보수층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냐.

 

◆ 이준우> 이제 단일화를 암시한 게 아닌가 싶어요.

 

◇ 박재홍> 단일화를 암시한 것이다.

 

◆ 이준우> 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제 역대 이제 87년 이제 헌법 개정안 이후에 단일화가 이제 두 번 있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16대 대선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그다음에 정몽준 국민통합 21일 후보였죠. 그 두 분이 단일화를 해서 실제로 성공을 했습니다. 정권을 창출했죠.

 

그다음에 최근에 했던 이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안철수 후보가 당시에 단일화해서 또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단일화를 해서 성공한 사례를 아마 은연 중에 암시를 한 게 아니겠느냐 그렇게 좀 생각이 되는데요. 아까 대변인이라서 뭐 저한테 어느 후보가 되겠느냐 뭐 우리가 묻지 않겠다고 그러는데. 상수 1명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수 1명.

 

◇ 박재홍> 1명, 1명은 누구입니까?

 

◆ 이준우> 그거는 이제 김문수 후보죠.

 

◇ 박재홍> 김문수 후보가 상수 1명이에요?

 

◆ 이준우> 김문수 후보가 상수가 될 것 같고 오늘 여론조사 보니까는 이제 전부 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2등보다는 앞서는 이제 그런 2등은 조금 사람이 다르더라고요. 후보가 이름이 달라지는데 2등보다 아주 넉넉하게 좀 앞서는 모습이 나왔었고 다만 이제 2등이 이제 홍준표냐 한동훈 후보냐 이제 이 부분에서는 아마 조직표가 좀 갈라지지 않을까 이제 한동훈 후보 쪽에는 비례 의원들이 많이 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협위원장이 아니다 보니까 조직 가동률이 조금 떨어질 거예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는 이제 TK 비롯해서 이제 원내 의원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당협위원장이 있다 보니까 조직표를 가동하면 만만치 않은 치열한 2위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 그 정도 말씀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두 분의 상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상수를 합하면 내일 올라가실 두 분이 정리가 되는군요. 한동훈, 김문수. 그런데 이런 가운데 이제 한덕수 이분이 이제 권한 대행인데 이분이 이제 출마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측근인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오늘 사표를 냈어요. 이것을 두고 이거 이제 거의 임박한 것이다. 이런 해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설인 겁니까?

 

◆ 윤희석> 그게 맞아요. 손영택 비서실장이 저희 당에서 양천을 당협위원장 하고 20대 때 출마 한 번 했었고 그 이후로 윤석열 대선, 그러니까 원희룡 경선 캠프 윤석열 대선 캠프 그러고 총리실로 간 분이거든요. 정치적으로 굉장히 그 판단이 빠른 분이고 훌륭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사표를 냈다는 얘기는 이제 미리 가서 작업을 해야 되겠죠. 그런 신호탄으로 봐서 한덕수 총리의 출마는 제가 볼 때 이제는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런데 지금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 단일화 이야기를 홍준표 후보도 하는데 그때랑 완전 다르다고 봐야 되겠죠. 오늘 이제 동아일보에서 셰임 보수라는 표현을 썼는데, 셰임 보수. 보수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거예요.

 

◇ 박재홍> 셰임.

 

◆ 장윤미> 아주 국민의힘 때문에 정말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취지의.

 

◇ 박재홍> 샤이 보수가 아니고 셰임 보수.

 

◆ 장윤미> 예, 왜냐하면 일단 그 당시에는 정몽준 후보가 자기의 신당을 갖고 있어서 세를 구축하고 있었고 노무현 정몽준, 정몽준 노무현은 완전 다른 정치인이에요. 걸어온 길이나 지향하는 바는. 그러니까 이종 교배로서 시너지가 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보수 파이를 늘려주고 있느냐? 아니요, 지표로 그렇게 확인되고 있지 않아요. 그냥 보수의 내부 파이를 갈라 먹고 있을 뿐이에요. 거기서 고만고만하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한 사람 치고 많이 나오는, 그러면 이 부분을 가지고 국민들한테 뽑아달라. 5월 11일 날 후보가 등록이 돼야 됩니다. 만약에 5월 1일 날 정도에 출마 선언을 한다라고 하면 10일 정도 밖에 시간이 없는 거예요.

 

이거 국민을 너무 저는 얕잡아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수혈한 이 정치인, 정치 훈련을 받지 않은 비정치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어렵게 했습니까? 그런데 또 같은 트랙을 밟겠다고 국민의힘이 하는데 국민들이 거기에 넘어가 줄까요? 아니요, 저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제 이 한덕수 대행 출마에 대해서 이제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고 아주 긍정적인 입장인데 홍준표 후보도 매우 부적절하다. 지금 후보들은 페이스 메이커냐, 한동훈 후보도 굉장히 부적절하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아요. 이준우 대변인.

 

◆ 이준우> 지금 이제 국민적 여론이 이제 단일화에 많이 지금 몰려 있는 것 같아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면 무당층이 상당히 높습니다. 무당층 비율이 이재명 후보가 얻는 지지율만큼이나 높게 나와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제 국민의힘 후보 누구인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그 후보와 이제 한덕수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어떻게 되느냐 그거를 기다리는 대기층, 수요층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제 민주당 측에서는 단일화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뭐랄까 정당성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정당성이 없는 게 어디 있습니까? 국민들이 이재명의 정권 출범을 막기 위해서 둘이 손을 잡아라 하면 그 자체가 정당성이 있는 거죠.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그 뜻을 받아서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도 권영세 비대위원장이죠? 정대철 헌정회장한테 전화를 해 가지고 좀 역할을 해달라라고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단일화 도와달라.

 

◆ 이준우> 도와달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결국은 국민의, 국민은 언제나 옳다라고 그거는 민주당에서 늘 하는 얘기 아닙니까?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죠. 국민이 옳다. 국민이 그렇게 하라고 그러면 국민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아서 실행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홍준표 후보는 또 한덕수 대행이 출마하면 좋다. 안 나오면 오히려 우리 입장이 곤란해진다.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 경선하겠다. 이런 입장까지 내고 있어서 한덕수 대행의 존재가 이렇게 벌써 커졌나 싶기도 한데 김지호 대변인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지호> 언제 국민이 한덕수 대행에게 출마하라는 얘기를 했는지 국민이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니고 공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 권영세 대표가 지금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한덕수 출마론을 이야기하고 있고 바람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 강력한 후보를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수를 만들어서 힘을 합쳐서 싸우겠다는 그런 고육지책에 대해서 일면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덕수 대행의 지금 신분 자체가 본인이 선거일을 지정하고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할 권한대행입니다. 저는 이런 분이 출마한다는 것 자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선거에 이기고 싶어도 선거를 관리할 사람을 출마를 시킨다. 그리고 지난 한 달 동안 그러면 이분이 정말 저희는 많은 비판을 했지만 하고 다니는 행보들이 정말 자기 돈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대선 행보를 한 것뿐이 안 되잖아요.

 

◇ 박재홍> 결과적으로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 김지호> 예,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래도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이었는데 지금 후보들이 치열한 경선을 하고 있잖아요. 그 경선 자체도 가혹할 정도로 정말 빡빡하고 악조건에서 사람들을 다 몰아놓고 정말 자신의 인간성을 다 보여주는 자신의 어떤 미천까지 다 보여주는 그런 경선을 시켜놓고 아무런 검증 절차도 없는 이런 분을 갖다가 다시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불공정하지 않습니까? 저는 단언하건대 한덕수 권한대행이 사퇴하고 출마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지지율도 반토막 날 것이다. 확신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반론을 하시거나 장 변호사님 추가 거론하시겠어요.

 

◆ 장윤미> 저는 말씀하고 반론 듣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솔직히 한덕수 총리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긍정하는 입장이 아니어서 우리 현직 당 대변인 옆에 계신데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근데 김문수 후보가 적극적으로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할 것이다 하고 포스터가 하나 나왔어요. 을지문덕 포스터가 있었는데 혹시 저희가 유튜브를 한번 보여드릴게요. 한덕수 김문수 해서 문덕 해갖고 중국을 이긴 을지문덕 좌파를 이길 김한문덕 김문수, 한덕수 문덕 그래서 이렇게 해서 했는데 이게 이제 유권자들에게 정말 우리에게 을지문덕이 필요하다 해서 이제 어떤 국민의힘 후보로 될 수 있을지.

 

◆ 이준우> 또 두 분이 손잡았을 때 어떤 효과가 나는지를 아주 저 포스터로 아주 쉽게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을지문덕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긴 하죠.

 

◆ 이준우> 외침에서 우리가 이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제 승리를 가져왔던 위인 같은 분이신데 이제 그런 이름을 잘 섞어가지고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이러면 둘 다 수로 끝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처음에는 만약에 두 쌍수가 나온다고 그러면 국민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거다. 이제 이런 게 처음에 얘기가 있었는데 좀 더 진화돼서 을지문덕으로 만든 거 정말 젊은 MZ세대들이 캠프에서 잘 열심히 하고 있다. 아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잘 이제 공유가 될 거다. 그렇게 보고 그런데 저는 이제 민주당에서 이렇게 이제 우리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고 너무 우려가 많고 걱정이 많은 걸 보니까는 정말 한덕수에 대해서 제대로 이제 좀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

 

◇ 박재홍> 경쟁력이 있는 후보다.

 

◆ 이준우>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오니까 어떻게 하든 간에 못 나오게 하고 명분이 없다고 하려고 흠집 내는 게 아닌가라는 것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겁이 나서?

 

◆ 이준우> 그렇죠.

 

◆ 장윤미> 거기에는 반박을 해야.

 

◇ 박재홍> 장 변호사님, 거기에도 할 말이 있습니다.

 

◆ 장윤미> 제가 이제 국민이 호출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제가 봤던 여론조사 지표에서 NBS 조사나 이제 중도층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아요. 진보층으로 하면 그거는 압도적이고요. 그러니까 보수 일각에서 그러니까 당원들이 진심이다라는 거는 제가 알겠어요. 그렇게 말씀 주시는 분들이 있고 그런데 그 당원분들도 그 뜨거움이 얼마나 많고 저변이 넓은지는 솔직히 좀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의 주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이거는 위험을 다시 한번 감내하라고 국민들께 종용하는 결과예요. 그 선택받기 쉽지 않을 겁니다. 주제가 돼도.

 

◆ 이준우> 나오지 말아야 한다니까 무슨 뜻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지금 민주당에서 이제 국민들 여론이 있다.

 

◇ 박재홍> 강한 후보이기 때문에?

 

◆ 이준우> 강한 이제 부정이기 때문에 강한 긍정이죠.

 

◆ 윤희석> 이거는 꼭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죠. 한덕수 총리가 위협적이어서 나오지 말라고 지금 해석하시려고 하는데 우리 당 대변인께서 제가 볼 때는 명분이 없다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우리가 명분을 찾아서 같은 당이니까 그렇게 이제 되받아 쳐야 되는데 우리가 을지문덕 얘기하고 그걸로 그냥 끝날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한덕수 총리가 출마를 할 거였으면 당에 들어와서 경선 과정을 같이 겪었어야 된다는 사람이에요. 왜 이분에게 밖에서 부전승을 해서 쭉 중간에 들어올 수 있는 권한을 누가 인정을 하느냐. 그걸 어떻게 설득을 할 수 있겠어요. 그 부분이 가장 큰 맹점이 된다. 아직 출마 선언 안 하셨기 때문에 아직 제가 말을 좀 아끼겠습니다마는 만약에 출마를 하실 경우에는 당장 그 얘기부터 나올 거예요. 그 부분이 당이 얼마나 준비를 하시는지 제가 참 궁금합니다.

 

◇ 박재홍> 준비 잘하고 계십니까?

 

◆ 이준우> 일단 이제 한덕수 권한대행의 가장 큰 장점이 뭐냐 하면은 검증을 여야에서 아주 치열하게 받았던 분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인사청문회를 거쳐 가지고 국무총리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이제 야당 다수가 있는 야당에 포함된 그런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국무총리를 하신 분입니다. 누구보다 치열한 검증을 받으셨던 분이고 지금 이제 정치적으로도 이제 이렇습니다. 경제는 생존이고 교육은 미래고 정치는 정체성이다 이렇게 볼 수 지금 윤석열 정부의 처음이자 마지막 국무총리로 쭉 싸워왔습니다.

 

누구와 싸웠겠습니까? 야당과 싸워왔죠. 그렇기 때문에 정체성 문제도 이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검증된 게 아니겠느냐 그래서 인사 검증부터 해서 정체성 검증까지 다 끝난 후보다. 바로 본선에 들어가도 전혀 결격사유에 하자가 없을 거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인사청문회 그런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대통령 후보라 함은 또 정치적으로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리더 감인가 또 오랜 검증의 기간이 좀 필요한 건 사실이잖아요. 정치적으로.

 

◆ 이준우>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이제 국민의힘 경선에서 1명의 주자가 나오면 경선을 또 하자는 거죠. 단일화 협상을 하는 건데 그때 이제 토론을 한 번 할 것이냐 두 번 할 것이냐 여론조사는 적합도냐 경쟁력이냐 등등의 여러 가지 셈법이 있긴 한데 어쨌든 거기서도 한번 우리 당 안에서 단일화하기 위해서 또다시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검증이 없다고 볼 수는 없는 거죠.

 

◆ 김지호> 저는 지금 아주 국민의힘이 사악한 정치 공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사악해요?

 

◆ 김지호> 왜냐하면 지금 김문수 캠프, 홍준표 캠프 이런 데다가 친윤 의원들이 들어가서 그 안에서 이 후보들을 위해서 뛰는 게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하고 뭔가 단일화를 위한 압력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다는 보수 인사들까지 위장 취업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러면은 어떡하든 설득해서 선거일을 발표한 날 사퇴시켜 가지고 국민의힘에 경선을 뛰게 하는 게 맞지 지금 권한대행으로 권한은 다 행사해 놓고 이제 와서 심판이 지금 선수로 뛴다는 거잖아요. 저는 단순하게 어떤 선거 유불리를 떠나서 이게 대한민국의 법치 시스템 좋은 관행을 다 무너뜨린다고 보니까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래도 한덕수 권한대행 민주당에서.

 

◇ 박재홍> 노무현 정부 때.

 

◆ 김지호> 통과시킬 때, 총리, 이분이 공무원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저희가 통과시킨 거 아닙니까? 이제 어떻게 믿겠어요? 좀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예. 일단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제 국민의힘 그리고 한덕수 대행의 출마 이야기를 했는데요. 조금 전 장윤미 변호사가 언급한 여론조사 한덕수 총리 출마와 관련한 여론조사 내용은 지난 14일에서 16일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였고요. 한덕수 대행 출마 바람직하지 않다 66%, 바람직하다 2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NBS 전국 조사 결과를 인용해 드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어제죠, 이재명 대표가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로 야권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됐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이었는데 일단 그 수락 영상을 일부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어제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순간 이제 수락 연설을 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예측된 결과였습니다만 또 그 숫자가 또 굉장히 압도적인 숫자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보셨는지 윤희석 대변인부터.

 

◆ 윤희석> 숫자가 참 FM 라디오 주파수 같습니다. 89.7.

 

◇ 박재홍> CBS는 98.1 음악FM은 93.9입니다. 음악은 CBS.

 

◆ 윤희석> 아니에요, W자 시작하는 방송이에요. 제가 가끔 듣거든요. 일단 그건 그거고요. 훌륭합니다, 민주당. 근데 이재명 대표가 이 숫자 나올 수밖에 없어요. 따지고 보면 4년 가까이 대선 준비한 거잖아요.

 

그사이에 대선 한 번 치르고 당 대표 두 번 하고 국회의원 두 번 하고 쭉 달려오신 분이기 때문에 당내에 어떤 도전자가 있더라도 이 정도 수치 나올 수 있는 경쟁력은 당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숫자 가지고 얘기할 건 아니라고 보고 그 이재명 대표가 그만큼 4년 동안 준비하고 선거도 여러 번 치른 결과 어떤 것을 가지고 본선에서 국민들을 대할 거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겠죠.

 

최근에 보이는 여러 광폭 행보 이런 것들을 보면은 본인을 향한 비판을 상당히 의식한 것이 맞다. 본인도 국민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잘 알고 있는 그런 느낌은 들어요. 근데 진짜 만약에 당선될 경우에 지금의 그 태도를 유지하고 실천할 것인지, 김지호 대변인, 저를 보세요.

 

◆ 김지호> 똑바로 보고 있습니다.

 

◆ 윤희석> 굉장히 궁금합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께서 민주당의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 김지호> 저희 너무 사실은 감동적이었고요. 현장에서.

 

◆ 윤희석> 대답을 해야지 대답을.

 

◇ 박재홍> 아직 그 감동이 떠나지 않았어요.

 

◆ 김지호>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는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처럼 그 한 줌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 다 배제하고 그런 우를 범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요. 제가 이제 그 부분은 우리 윤희석 대변인한테 약속을 드릴 거고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5년 후에 이재명 대통령.

 

◇ 박재홍> 아직 된 거 아닙니다.

 

◆ 김지호> 대통령이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아마도 그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경청하고 그리고 야당 그다음에 반대파 포용 결국은 지난 3년 전에 이재명 후보는 승복은 보여줬습니다. 0.73% 졌을 때 정말 빠른 시간 내에 승복하면서 어떤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게 노력했고 앞으로 보여줄 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확실하게 포용을 보여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 박재홍> 포용할 것이다.

 

◆ 이준우> 방금 이제 승복했다고 했는데요. 이제 뭐 이제 대선 결과 나오니까 그 숫자 앞에서는 승복을 안 할 수 없죠. 하지만 그 이후에 이제 본인이 바로 이제 당권을 잡으면서 했던 이제 여러 행태를 보면 제왕적 의회 권력을 앞세워서 30번의 탄핵이라든가 또는 헌정사상 한 번도 없었던 삭감 예산안만 통과시킨 것 그러니까 정부가 일하려면 결국은 사람과 돈이거든요. 그 사람도 빼고 돈도 빼고 이런 식으로 해서 사실상 정부를 식물 정부를 만들었던 그런 이제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것들이 있는데 과연 통합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있겠느냐.

 

그리고 본인이 지금 이랬었습니다. 본인이 당권을 가지려고 원래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는 당원 당규가 있습니다. 그거를 개정해서 그걸 빼버렸습니다. 없애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소가 되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없는 조항이 있었어요. 그 당헌이 있었는데 그것도 본인이 빼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본인이 어떤 목적을 얻기 위해서 기존의 관례라든가 또는 이제 원칙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훼손시켜가지고 본인에게 반대했던 모든 의원들 숙청시켜서 비명횡사시키고 규정도 마음대로 바꾸고 이런 압도적인 공포의 리더십을 보여줬는데 본인이 통합을 하겠다는 저 말이 과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 그런 점에서 역설적으로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통합을 강조한다는 것은 통합의 의지가 그만큼 제가 보기에는 없는 게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 박재홍> 설득해 주세요.

 

◆ 장윤미> 공포의 리더십이라면 이런 퍼센테이지는 나올 수 없어요, 당원들한테서. 그걸 견제할 겁니다, 민주당원들은 지금까지 그렇게 보여줬고. 제가 비판의 목소리들을 쭉 들어봤어요. 다른 곳에서도. 요약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많다, 퍼센테이지가. 이거 일당 독재다. 두 번째로는 믿을 수 없다 통합이고 광폭행보고 이렇게 좀 요약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때 상당히 많이 얻었어요. 60% 이상을 얻었으니까요. 그때 언론 그리고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 뭐라고 전망했어요? 압도적 리더십, 압도적 승리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다면 60%보다 90%가 압도적 승리인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는 정권 교체 그냥 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압도적으로 해내라는 거거든요. 그게 당심, 민심 크게 퍼센테이지에서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보를 비판해야 돼요. 그 통합을 이야기하면은 왜 그 통합의 메시지가 퇴색하고 하는 부분이 있는지 그런데 제가 보면 이게 근거 없이 앞으로 안 할 거다, 통합을. 이런 거예요. 약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니요. 이재명 대표는 할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붕괴됐고 그 고통을 시민들이 안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다른 선택지가 없는 거예요. 민주당이 수권 정당이 되면 이건 통합과 협치 그리고 정치를 복원시켜내야 돼요. 이건 국민들을 위해서 그런 겁니다. 국민의힘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그런데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의힘과의 협치가 어느 정도 필요한 거죠. 그러나 이 노선은 정확하게 그어야 될 겁니다. 정말 내란에 찬성하고 협조하고 이런 세력과는 같이 협치가 어렵겠죠. 그게 국민들의 명령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 길을 가겠다고 하면서 그걸 차곡차곡 보여주고 있어요.

 

제가 보수 진영에 몸 담으신 분들 그리고 심지어 국민의힘 분들도 이재명이 변한 것 같다. 이재명이 되게 여유가 있어졌다. 평가하는 부분이 있죠. 그러니까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듯이 하는 비판에 머물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반론 있으시면.

 

◆ 윤희석> 저희가 비판한 게 그걸 뜬구름으로 보시면 곤란하죠. 다 실체를 갖고 얘기하는 거고 그동안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었던 정치 활동 거기에서 나온 비판이에요. 그게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분명히 실체가 있는 비판이라는 것을 인정을 하셔야 대화가 되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걱정을 하고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집권을 했을 경우에 어떤 일이 벌어질 거라고 반대편에서 예상할 수 있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무조건 아직 안 했으니까 아무것도 집권도 아직 안 했고 그 이후에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니까 왜 비판하냐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그런 것부터가 걱정이 되는 거예요.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그러시니까.

 

◆ 김지호> 원래 때린 사람은 발 뻗고 잔다고 그러던데 때린 정권에서 뭔가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는.

 

◆ 윤희석> 맞은 사람이 발 뻗고 자죠.

 

◆ 김지호> 그러니까 때리셨잖아요. 그동안 3년 동안.

 

◆ 윤희석> 반대로 얘기하셨잖아요, 지금.

 

◆ 이준우> 반대죠, 실무적으로.

 

◆ 윤희석>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반대로 얘기해 놓고서는.

 

◆ 김지호> 그래서 저는 좀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2017년도에도 제가 대선 경선 이재명 캠프에 참여했는데 그때 저희가 19% 정도 받았고요, 당내 경선에서. 지난 21년에서 저희가 50% 좀 넘는 수치 받았고 지금 이제 89%, 90% 받았는데 거의 60만 명의 당원이 지금 지지하는 것이고 일반 여론조사에도 거의 비슷한 수치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그때도 홍준표 후보 출마했었고요. 안철수 후보 출마했었고요. 제 기억으로는 김문수 후보도 경선 과정에는 출마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분 다 했는데 지금 그 7, 8년 되는 사이에 이분들의 위상을 한번 비교해 보면 이재명 후보 자체가 그 7, 8년 동안 얼마나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저는 충분히 증명됐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사실은 윤석열 한동훈식 수사로 야당 탄압만 안 하면 믿어주지 않겠습니까? 저는 사실 지난 3년간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만약에 이재명 정부에서 윤석열, 한동훈식 수사로 정치인들 수사한다면 저 역시 반대하는 그 입장에 저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 이준우> 아까 장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서 이제 통합을 이제 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거에 대해서 근거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근거를 말씀드리면은 이재명 후보가 했던 어떤 행동을 우리가 해석을 해 가지고 이걸 믿을 수 없다라고 얘기한 거 아니에요? 본인이 정확하게 한 말이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너무 순하고 착하다고 얘기를 하면서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고 본인이 한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했습니까? 정치 보복은 누가 대놓고 하느냐, 몰래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 박재홍> 그 말한 시점이 언제입니까?

 

◆ 이준우> 그때 본인이 울산에 나왔을 때 얘기했었죠. 울산에 방문했을 때 하고 경선인가 왔을 때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때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본인의 의식 속에 이제 잠재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권력을 가졌을 때는 아주 잔인하게 써야 되고 보복은 몰래 해야 된다고 이제 본인이 말을 정확하게 했기 때문에 계속 본인이 말한 통합이라든가 연대 이런 거에 대해서 우리가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거다. 그 말씀을 드립니다.

 

◆ 장윤미> 한 말씀만 말씀드리면 오늘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때 내가 과거에는 진영 논리에 갇혀서 이 두 분을 참배하는 거에도 반대 비토의 목소리를 냈었다. 근데 지금은 그러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박태준 전 총리의 묘역까지 좀 그 상황에서 제안을 받고 가기도 했고요.

 

정치인은 변해야 되는 겁니다. 과거에는 선명성이 필요할 때가 있었죠, 이재명이라는 정치인한테. 당내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지금은 그런 텀이 완전히 지나버렸어요. 지금은 통합이 아니면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길을 가겠다고 공언하고 그 부분이 국민들한테 선택을 받는 거예요. 과거에 그 발언에 함몰돼 있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겁니다.

 

◇ 박재홍> 예, 이재명 대표의 이 말에 대한 이제 평가 믿을 수 없다. 아니다, 진짜 통합할 것이다. 이 두 갈래로 지금 네 분 말씀이 갈리고 있는데 최근에 또 이재명 대표가 보수 원로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정규재 전 주필 그리고 조갑제TV에 조갑제 대표 이런 분들을 계속 만나면서 행보가 알려지기도 했는데 정규재 전 주필이 이재명 대표의 수락 연설을 분석을 하면서 수락 연설 내용 중에 증오나 적개심 표현이 없었다, 환영한다. 이런 또 분석을 내놓으시더군요. 이 분석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희석> 제가 이재명 대표 수락 연설 전문을 다 본 게 아니어서 이분이 이 증오나 적개심을 표현하는 게 없다, 그게 맞겠죠. 근데 후보 수락 연설하는데 증오나 적개심을 담아서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나요? 그러니까 이런 평이 역으로 한번 생각해 봐야 돼요. 이재명 대표는 수락 연설 때 그럼 증오나 적개심 표현을 할 것 같았어, 근데 안 하네. 이 얘기로 들려요. 그만큼 이분도 걱정을 담아서 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제 말씀은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집권 가능성이 높고 집권해서 이제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 거냐 여기에 대해서 다들 관심을 많이 갖는 지금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하는 말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거지 이재명 대표 말은 나는 정말 못 믿겠어. 앞으로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 걸로 봐서는 대통령 돼서도 똑같이 할 거야. 이 얘기는 아닙니다.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말 그 이름에 맞게 국민 전체를 통합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행보를 보인다면 누가 반대를 하겠어요? 그 얘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말만 하시지 말고 나중에 정말 실제 집권을 했을 때 그런 행보를 보여달라는 말씀으로 부탁, 당부 좀 걱정 이런 얘기지 비판한다고 보시지 말아 달라. 근데 아직 선거는 안 했다.

 

◆ 김지호> 사실 뭐 정규재 원로시죠. 그리고 조갑제 선생님 그다음에 윤여준 전 장관 이분들이 그냥 저희가 이재명 후보랑 식사 한번 했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동안 보면 굉장히 저희에게 아픈 비판, 비평도 많이 하셨던 분들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일로 식사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본인의 진심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였습니까? 아예 그냥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자신의 반대되는 사람을 적폐로 몰아서 카르텔이라고 지칭하면서 정말 없어져야 할 그런 대상으로 삼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항상 대화의 상대, 나는 언로가 열려 있다. 대화할 수 있다. 나는 윤석열과 다르다. 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그런 의지가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단식 투쟁하면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서 그 단식 중에서도 검찰에 어떤 구속 심사도 받았고 또 테러, 암살 시도를 당해서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정치를 임하는 자세가 그전과 그 이후는 많이 달라졌다. 많이 못 믿으시니까 저희가 행동으로 보여드려서 성공한 대통령 꼭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어떠한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을 했는데 아마 말한 취지를 좀 분석을 해보면 반명 빅텐트를 만들자 그 흐름에 본인도 함께하겠다 이런 의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 윤희석>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아직 출마도 안 했는데 다 단일화한다고 이렇게 하면은 도대체 전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희는 당 경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 후보가 되는 게 이제 목적이고 그다음에 이제 이낙연 후보가 한덕수 권한대행을 딱 집어서 단일화를 하겠다는 거는 미리 하신다는 건지 만약에 나중에 저희 당 후보와 경선 통과한 분과 한덕수 총리가 출마 선언해서 뭔가 단일화하는데 그다음에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일화 하겠다고 선언만 하면 다 부전승으로 결승으로 올라가고 그렇게 되는 건지 그럼 이 뒤에 단일화하는 사람은 그럼 나는 한덕수, 이낙연이 단일화하면 나는 그 사람이랑 단일화 하겠다 이건 어떻게 막아요? 논리가 안 맞죠, 이렇게 되면.

 

◇ 박재홍> 반명 빅텐트에 방점이 있으신 것 같긴 한데.

 

◆ 윤희석> 텐트가 어디 있습니까?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며칠 남았다고 텐트를 쳐요.

 

◆ 김지호> 거지움막.

 

◇ 박재홍> 텐트라는 거는 이제.

 

◆ 장윤미> 움막.

 

◆ 윤희석> 그건 좀 너무하네요. 실수하셨네.

 

◆ 이준우> 저기 이제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전당대회 할 때 그 대장동 사건을 처음으로 제기하신 분입니다. 이제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 중에서 아주 큰 굵직한, 금액도 아주 크죠. 그런 의혹을 제기했고 그 이후에 정말 처참하게 배제를 당했죠.

 

이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마 변함이 없을 겁니다. 내가 의욕이 있고 부정의한 부분을 밝혀달라라고 제기했는데 그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가 평생을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배제되는 이런 수모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반명에 서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러니까 정의라든가 실체라든가 법치주의 이런 거를 완전히 무시하고 본인이 어떤 정치적 어떤 생존을 위해서만 당권을 모두 행사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이런 이제 굉장히 생각이 강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이제 정대철 이제 헌정회장도 DJ의 남자입니다. 그리고 손학규 이제 그분도 원로시죠, 그분은 민주당의 대선 대통령 후보였었습니다, 한때는. 그런 분들까지 나서 가지고 반명이라는 그런 이제 큰 테마에 다 같이 손을 잡자는 거 이거는 그만큼 물론 이제 진영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만큼 절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것은 안 된다는 그런 공감대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반명 이제 빅텐트 이거는 우리 좀 말씀도 하셨지만 이제 시대적 국민적 바람이 있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인정을 하고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너무 이거에 대해서 이제 한덕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지금 대행으로서의 역할에 너무 좁게 볼 것이 아니라 이분이 만들어갈 어떤 대한민국의 미래라든가 이런 것도 좀 생각해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예, 장 변호사님 하시겠습니까?

 

◆ 장윤미> 예, 일단 대선은 항상 그렇게 평가받는 거예요. 누가 시대 정신을 잡는가 어떻게 안티 이재명이 시대 정신일 수 있습니까? 이런 내란 국면에서요. 그걸 종식시키고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되고 AI든 첨단 산업과 관련해서 먹거리를 발굴해야 되는 이런 시점에 대단히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무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 반명 빅텐트 안에는 찬탄도 있고 반탄도 있고 계엄에는 입장도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한 텐트 안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 이준우> 그렇죠. 아까 말씀하셨는데 이제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이제 지금까지 우리가 이제 같이 해왔던 미국과 이제 헤어지고 중국 편에 서서 미국과 맞서 싸우겠다 그 의미인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도 보십시오. 자기들 애들 키우면 다 어디로 보냅니까? 미국 유학 보내지 않습니까? 방학 되면.

 

◇ 박재홍> 아니요, 제 질문에 답을 하셔야죠.

 

◆ 이준우>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어떤 이제 우리가 가는 이제 방향이 과연 이제 자유 민주주의냐 사회 전체주의냐 이제 이런 큰 갈림길에 섰다고 그러면 그 대의 명분 속에서 다 같이 모이는 거는 저는 이의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장윤미> 민주당이 지향하는 건 사회 전체주의가 아닙니다.

 

◆ 김지호> 근데 대변인 그래서 공당 대표해서 오셨는데 너무 이 외교 관계까지 이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저희를 이렇게 규정하시는 거는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당에서 총리도 하고 광역단체장도 하고 다선 국회의원도 했는데 누가 누굴 배제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하고 소신이 맞지 않고 생각이 다르니까 이렇게 행동하는 건데 이렇게 배제했다 이건 좀 저희 당 사정을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박재홍> 한 30초 남았는데 윤희석 대변인 말씀 마무리하고 하겠습니다.

 

◆ 윤희석> 제가 여러 방송에서 이제 여러 분하고 이렇게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봤는데 오늘 굉장히 생경했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윤희석> 어쨌든 저희 당이 잘 되고 또 보수도 잘 돼서 양쪽 날개로 우리나라가 잘 운영되는 그런 과정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얘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현직 총리가 출마할 수도 있는 거고 어쨌든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선출돼야 한다. 그 전제만은 흐트러지지 않도록 양당이 잘 선거 치러야 한다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분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그리고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