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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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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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국 1차 투표로 끝이 났군요.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민동기> 김기현 후보가 24만 4163표. 52. 93%를 얻어서 최종 당선이 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3. 37%. 천하람 후보가 14. 98%. 그리고 황교안 후보가 8. 72%의 득표를 얻었는데요. 당대표 선거 최종 투표율은 55. 1%입니다. 46만 1313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일단 4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김재원 후보가 1위를 차지를 해서 일단 수석 최고위원을.
◇ 박재홍> 17. 55%를 얻었습니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김병민 후보가 16. 1%, 조수진 후보가 13. 18%, 태영호 후보가 13. 11%를 득표를 했는데요.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25만 36표를 얻어서 당선이 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기현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에 성공을 하면서 결선투표는 이루어지지 않게 됐는데요. 오늘 김기현 후보가 당선 수락연설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떨리고 벅찬 선거였다.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기는 처음이다. 당원분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 오늘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신 분들에게도 축하를 드리고 청년 최고위원에게도 축하를 드린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번에 이제 다른 경쟁했던 후보들에 대해서도 좀 위로를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연포탕을 이제 끓일 때다 이런 말을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김기현 후보가 하기는 했는데. 많은 평론가들이 예상도 많이 했고 결선 간다라는 분들이 다수였는데 1차 투표로 끝이 났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한판 내부자들에서 김규완 논설위원장은 1차 투표로 끝난다. 그리고 김기현 후보가 52에서 53 받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고 최고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저희 한판 내부자들 분석은 정확히 맞았던 걸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도 했고 어퍼컷 세리머니도 했어요.
◆ 민동기> 윤 대통령이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축사 내용을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 민동기>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집요한 저항에 부딪혀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 나라의 혁신을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고요.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가자 이렇게도 얘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집권여당의 지원과 역할을 강조한 그런 발언으로 풀이가 되고 있고요. 특히 우리 사회 지속 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 교육, 연금 이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를 했고요. 노조 회계의 불투명, 산업현장의 고용세습, 폭력과 불법에 단호히 대처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런 점도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도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관계를 빠르게 복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를 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만입니다.
◇ 박재홍> 최고위원에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장예찬 후보가 선출이 됐고 김기현 후보의 당선으로 이제 투표가 마쳤는데요. 저희가 당선자들 중심으로 생방송 중에 연결할 수 있는 분을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데 연결되는 대로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고.
◆ 진중권> 솔직히 말씀하시죠.
◇ 박재홍> 연결되면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밖에서 기술감독과 프로듀서들이 열심히 매의 눈으로 기다리고 있고. 일단 전당대회 결과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진중권 작가님부터.
◆ 진중권> 뭐 글쎄요.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1차 갈 것인가, 2차로 갈 것인가, 못 갈 것인가. 그런데 간신히 넘긴 것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52. 93.
◆ 진중권> 힘들었던 것 같고. 다만 예측에서 벗어난 것은 뭐냐하면 그나마 최고위원에는 이른바 이준석계가 한 명이라도 들어갈 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히 싹쓸이를 해버렸네요, 윤핵관으로.
◇ 박재홍> 그렇군요. 김 소장님은?
◆ 김성회> 누차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 당원들의 투표 결과라는 것이 대중에 공개됐던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딱 100% 투표 같은 경우에는. 실제 분위기가 어떤지 알 수 없었던 것이 있었는데 결과가 나온 걸로 보면 김기현 의원 측에서 굉장히 불안한 마음으로 마지막에 굉장히 푸시를 했구나는 알겠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올라간 것도 조직표의 동원. 저는 그렇게 짐작을 했는데. 그런 결과들이 가까스로 50% 넘을 때까지 좀 밀어붙였던 것 같고 이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대통령실 행정관들까지 나서서 도왔다는 의혹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이 하나 연결돼 있는 것 같고요. 천하람 후보의 15%는 저는 많이 얻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첫 출마이고.
◇ 박재홍> 14. 98. 15%죠.
◆ 김성회> 사실상 15%인데.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 TV에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방송을 탔기는 했습니다마는. 모르는 상태에서 15%는 굉장한 약진인데. 이준석 대표가 25에서 27 받을 거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거에 비하면 좀 떨어져서 잘하고도 자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 하나. 그다음에 이건 정말 잘 모르겠는데요. 태영호 의원님께는 죄송하기는 한데 4위 안에 태영호 의원이 들었다는 것도 저에게는 좀 다소 충격적인.
◇ 박재홍> 저희가 내일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충격이라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 진중권> 들 만한 분이지.
◆ 김성회> 저만 욕먹고 지나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태영호 의원이 어떤 동력으로 이렇게 다득표를 했는지도 굉장히 궁금해지는 포인트고요. 장예찬 후보 같은 경우 지금 김기현 후보의 득표율을 넘어섰거든요.
◇ 박재홍> 55. 16%.
◆ 김성회> 이 정도 실제로 위원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아마 힘겨루기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좀 지켜보겠습니다.
◇ 박재홍> 천아용인 후보 중에서는 그래도 이기인 후보가 가장 많이 득표를 한 것으로 나오네요. 18% 정도.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의 영향이 19% 정도 되는 것이냐. 소수점으로 가면 18. 71이었기 때문에 약 19% 정도가 넓게 보면 한 20% 정도의 어떤 당심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방송을 급박하게 우리 민동기 평론가는 전당대회를 유튜브로 보시면서 많이 보셨을 텐데 인상적인 장면, 포인트 좀 꼽아주신다면 어떤 게 인상적이셨을까요.
◆ 민동기> 일단 대통령의 어퍼컷 세레머니.
◇ 박재홍> 저는 갑자기 진짜 하실 줄 몰랐는데.
◆ 민동기>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 어찌됐든 선거를 하고 있는데 거기 와서 대통령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것 자체가.
◇ 박재홍> 결과를 미리 아셨던 걸까요, 혹시?
◆ 민동기>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리고 저는 좀 굉장히 이례적이었던 게 거기 공연 같은 걸 하는 데예요.
◇ 박재홍> 박상민 씨도 나오고.
◆ 민동기> 박상민 씨가 공연을 오래하는 바람에 원래 4시 45분에 발표한다고 했는데 그게 연기가 되고 이랬거든요. 그런 것들이 조금 저로서는 이색적인 풍경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응원단 나와서 막 하고 말이죠.
◆ 진중권> 전반적으로는 처음에는 이제 대통령 등장할 때 두유 히얼 더 피플... 그 노래 나와서.
◇ 박재홍> 레미제라블. 영화 OST.
◆ 진중권> 성남 사람들의 노래가 귀에 들리냐 이거거든요.
◆ 김성회> 노재 제목이 민중의 노래잖아요.
◆ 진중권> 민중의 노래고.
◆ 김성회> 기다에 따르면 들어올 때 했던 그 레미제라블의 노래하고 퇴장할 때 썼던 하이프 보이가.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은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또 김재원 최고위원 당선자까지 함께 얘기해 봤습니다. 이준석계 후보들에 관련해서 이준석 정치의 종언이다 이렇게 또 표현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진 작가님은.
◆ 진중권> 글쎄요, 그렇게 또 정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죠. 성적 자체가.
◇ 박재홍> 결과 자체는?
◆ 진중권> 그렇게 나왔는데 그렇게 그게 간단하진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일색이잖아요. 당 일색이고 이걸 만드는 데 굉장히 불법,편법 너무나 많은 무리를 해 가지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남아 있을 거고 이것이 결국 언젠가 불거질 것이고 그다음에 적어도 이준석계가 천하람이 15% 정도 받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이준석계들이 컷오프를 통과를 했고 4명 모두가. 그런 걸 봐도 나름대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항상 문제는 뭐냐 하면 어느 당이든간에 플랜B를 남겨둬야 해요. 이들을 청산한다, 배제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도 보니까 이제 청산하자, 배제하자 이런 얘기인데 저는 그게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단은 패배를 했다 하더라도 그들을 남겨놔야지 만약에 이쪽이 잘못됐을 때 그쪽의 대항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는 그런 길들을 남겨놔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오늘 결과 보면서 이렇게 하면 다음 번 총선에 이준석, 안철수, 유승민 이렇게 세 분 공천받겠나. 배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했던 행태로 봤을 때는 지금 같은 지도부의 구성이 이대로 간다고 하면 이런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제하는 형태로 갈 것이라는 점을 하나 짚고. 그다음에 천하람 최고위원. 그래도 저는 천하람 후보였죠. 15% 작지 않은 지지율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잘 살려갈 것인지. 지금 김재원 위원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분명히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너무 강공으로만 가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 하나. 마지막은 김재원, 조수진 두 최고위원이 친윤인 것 같지만 사실 꼭 그렇다고 보기는 저는 좀 어려운, 약간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당지도부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천하람하고 안철수 합치면 그게 벌써 40%예요. 두 분 합쳐도. 이 40%는 확실하게 반윤핵관이거든요. 이게 지금 선거가 한 번 끝났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그게 불만으로 계속 잠재가 되어 있고 그다음에 일색이다 보면 이렇게 일색으로 가게 되면 아까도 김기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렇게 질문지에 있는데 왜 안 물어보세요. 물어보면 대답하려고 했거든요. 그거는 장재원 의원이 주실 겁니다, 이렇게.
◇ 박재홍> 김기현 대표의 과제는 장제원 의원이. 알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입장은 잠시 후에 김한규 의원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함께 들어보고요.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소식이 있네요. 다음 달 4월 26일에 갑니까?
◆ 민동기> 미국 백악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동시에 공개를 했는데요. 지금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 가 있는데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면서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 이렇게 전했다고 전했고요. 그리고 지금 양국 같은 경우에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 그리고 원자력, 우주, 청정에너지, 사이버와 같은 첨단분야에서 새 성장 동력을 모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민간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아무래도 지금 우리 한국의 최대 관심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든가 반도체법 때문에 한국의 기업이 미국에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최소화하기 위해서 긴밀히 소통하겠다 이런 점을 강조를 했습니다.
◇ 박재홍>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어떤 게 핵심 문제가 될 것이냐. 한미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 민동기> 일단 한국 같은 경우에는 우리 정부 같은 경우에는 특히 확장억제 있지 않습니까?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전력으로 한반도를 방어하겠다. 이런 미국의 약속을 아마 실질적으로 보장을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일단 높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첨단 반도체와 첨단 전기차와 같은 무역부문에서 미국의 요구사항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받을 타격을 줄일 수 있는 아마 그런 것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 쪽에서는 앞으로 더 많이 미국에 투자를 해달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서 중국을 견제하자는 그런 요구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박재홍> 미국이 우리에게.
◆ 민동기>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또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 이것도 하나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지금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줄줄이 예고가 돼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앞으로 정부의 대응, 또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이 부분도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8(수) 진중권 "與 전대 결과, 윤핵관 일색...언젠가 논란 불거질 것"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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